[동포투데이 화영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연준)는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기준금리를 0~0.25%로 유지하겠다고 22일 발표했다. 연준은 또 ‘빠른 시일’에 자산매입의 축소를 시작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미 연준은 2일간의 통화정책회의를 마친 뒤 발표한 성명을 내고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진전되고 강력한 정책적 지원 아래 미국의 경제활동과 고용지표는 계속 강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성명에 따르면 코로나19의 불이익이 가장 심한 경제 부문은 최근 몇 개월 사이에 상황이 개선되었지만 회복은 더디어졌고 통화팽창률 상승이란 일시적 요인이 주로 반영돼 전반적인 금융상황은 여전히 느슨하다.
연준은 경제 전망이 대부분 상황에 달렸다며 백신 접종 진전은 공중보건 위기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계속 줄여줄 수는 있지만 경기 전망에는 여전히 위험성이 있다고 거듭 언급했다.
연준은 "월중 최소 800억달러의 미 국채를 계속 보유할 것"이라며 "충분한 고용과 물가안정 목표에 실질적 진전이 있을 때까지 모기지 지원 증권을 월 400억 달러 이상의 비율로 구입 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이후 미국 경제는 이 두 가지 목표를 향해 진전을 이뤘다.경기 진척이 계속되면 연준은 자산 매입을 '곧' 늦추게 된다.
한편 이날 연준이 발표한 경제전망 전망에 따르면 2021년 미국 경제성장률은 5.9%로 7월 전망보다 1.1%포인트 낮고, 2022년 미국경제는 3.8%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미국의 실업률은 올해 4.8%로 상승하고 2022년에는 3.8%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물가 측면에서는 올해 미국 물가상승률이 4.2%까지 올라갈 수 있으며, 식품·에너지 물가를 제외한 핵심 물가상승률은 3.7%로 목표물가 2%보다 훨씬 높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ed·연준) 회원 18명은 2021년 연방기금금리 목표 구간을 0~0.25%로 초저준화하기로 의견을 모았다.17명의 관료는 2023년 말까지 최소 한 차례 이상 금리 구간이 인상될 것으로 보고 있다.
파월 의장은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고용과 물가안정이라는 두 가지 목표에 대한 평가 결과를 이르면 다음 회의에서 발표하고 자산매입 규모 축소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 연준 관계자들은 일반적으로 경기 회복이 궤도에 오르면 “내년 중반쯤 자산매입 계획 축소를 끝내는 것이 적절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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