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철민 기자] 23일 광둥(廣東)성 난산(南山)의약혁신연구원에 따르면 광저우시 질병예방통제센터는 중국공정원 중난산(鐘南山) 원사팀 및 중산대 공중보건학원 장딩메이(張定梅) 부교수팀과 함께 광저우시의 올해 5~6월 코로나19 사례 및 밀접 접촉자를 대상으로 테스트-음성설계의 사례 대조 연구를 통해 델타변종에 대한 중국산 코로나19 백신의 보호 효과를 추산했다.
연구에 따르면 2 종의 중국산 불활화백신은 전체 보호율이 59%에 달했고 중도 코로나19 예방에 대한 보호 효과는 70.2%, 중증 보호 효과는 100%(중증 샘플량이 적어 중증 보호 효과를 높게 평가하는 결과)에 달했다. 그리고 백신 보호 효과는 40~59세의 연령단계뿐 아니라 여성층에서도 높아졌다.
해당 연구는 최근 국제학술지 '신종 미생물과 감염'에 게재됐다.
코로나19가 세계적으로 대유행하고 있는 가운데 이를 억제하기 위해 현재 전 세계적으로 다양한 코로나19 백신이 개발되고 있다. 불활화 백신, 재조합 단백질 백신, 아데노 바이러스 벡터 백신, DNA 백신 및 RNA 백신 등으로 모두 임상시험에서 일정한 백신 효력을 얻었다. 하지만 코로나19 백신이 새로 생겨난 델타 변종에 대한 효력이 떨어진다는 연구가 있기 때문에 이런 돌연변이가 현재 사용 중인 코로나19 백신의 효력을 상실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중난산 원사팀이 현재 국제적으로 가장 먼저 발표한 중국산 백신의 델타 변종 보호효과에 대한 실체적 연구에 따르면 중국산 살균 백신이 델타 변종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델타 변종 예방에 대한 총체적인 보호율은 59.0%였고 일반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보호율은 70.2%에 이르렀다. 세계보건기구(WHO)는 그동안 최소 50%의 보호 효력을 요구했다. 이로서 중국산 백신은 델타 변종에도 여전히 유효하다는 것이 입증되었다.
그동안 중국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대상자는 주로 18~59세였다. 그러나 해당 연구에서는 예방 접종 범위를 더욱 확대하고 예방 접종율을 지속적으로 높여 18세 이하 청소년 및 60세 이상 노인 백신 접종 추진 등을 제시했다.
연구는 또한 백신의 1회 접종은 보호 효과가 크게 나타나지 않으며 2회 예방 접종 2주 후에 더 나은 보호 효과를 나타낼 수 있음을 발견했다.
BEST 뉴스
-
중국에 덤볐다가 발목 잡힌 네덜란드… “우린 몰랐다” 장관의 변명
[동포투데이] 네덜란드 정부가 중국계 반도체 기업을 ‘강제 접수’한 뒤 중국이 즉각 칩 수출을 중단하며 글로벌 자동차업계까지 흔들리는 사태가 벌어지자, 이를 결정한 네덜란드 경제안보 담당 장관이 결국 “예상하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6일(현지 시각) 네덜란드 하원... -
도쿄 직하형 지진 발생 시 1만8000명 사망… 日 정부 최신 예측
[동포투데이] 일본 정부가 도쿄권에서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직하형 지진의 최신 피해 예상치를 조만간 공개한다. 교도통신은 5일, 전문가회의가 정리한 피해 추정 개요를 인용해 규모 7.3 지진 발생 시 최악의 경우 사망자가 1만8000명에 이를 수 있다고 전했다. 경제 피해는... -
일본 “중국과 레벨 다르다”…군사 전환 속 현실은 격차
[동포투데이]일본이 군사 전환을 가속하며 중국을 견제하려 하지만, 현실은 이미 중·일 간 구조적 격차가 명확하다. 중국은 세계 3위 군사 강국으로 완비된 산업 체계를 갖추고 있지만, 일본 자위대 규모는 중국의 12분의 1에 불과하고 핵심 공급망도 중국에 의존한다. 격차가 큰 상황에서 일본이 ‘반격 능력’을 강조하... -
연변, 5대 스키장 ‘동시 개장’… 새 겨울 시즌 본격 개막
[동포투데이] 중국 길림성 연변조선족자치주가 올겨울 스키 시즌을 전면적으로 열었다. 연길·용정·돈화·안도 등지 5곳의 주요 스키장이 일제히 리프트를 가동하며 관광객 맞이에 나섰다. 겨울 관광을 지역 성장 동력으로 삼겠다는 연변의 ‘눈(雪) 전략’이 본격 시동에 들어갔다는 평가다. 5일 연길시의 ‘몽... -
한국 전자입국신고서에 ‘중국(대만)’ 표기… 대만 항의에도 한국 정부는 ‘노코멘트’
[동포투데이] 한국 전자입국신고서(E-Arrival Card)에서 대만이 ‘중국(대만)’으로 표기된 사실이 알려지자, 대만 당국이 즉각 문제를 제기하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그러나 한국 정부는 현재까지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대만 ‘중시(中時)신문망’은 3일, 한국 전자입국카드 시스템의 ‘출발지’와 ‘다... -
태국-캄보디아 무력충돌 5일째… F-16까지 동원, 민간인 피해 눈덩이
[동포투데이]태국과 캄보디아 국경에서 무력 충돌이 다시 격화되며 포격과 공습이 이어지고, 양국에서 사상자가 급증하고 있다. 현지에서는 중국인 일부가 부상했다는 소식까지 나오며 긴장감이 한층 높아졌다. 양측은 모두 “상대가 먼저 발포했다”며 책임 공방을 벌이고 있다. 중국 매체 난두(N视频)는 10...
NEWS TOP 5
실시간뉴스
-
시진핑 “당 기강 확립 위한 ‘8개항 규정’ 철저 이행해야”
-
“대만을 전쟁 위기로” 라이칭더 향한 탄핵 성토
-
중국 전국인대 상무위 회의 폐막…어업법·민용항공법 등 개정안 통과
-
“불륜 상대에 쓴 돈 돌려달라”… 아내 소송에 법원 “성매매 대금, 반환 불가”
-
中금광 실습 중 대학생 6명 추락사… “호흡기 질식” 판명, 실습 안전관리 도마
-
중국 고속철도 운영거리 5만㎞ 돌파… “세계 최장, 하루 1600만 명 수송”
-
잠든 사이 ‘펑’…휴대전화 충전기 폭발로 전신 70% 화상
-
中, 세계 최장 고속도로 터널 개통… 신장 남북 직결
-
中, 여행사에 ‘일본 단체관광 40% 축소’ 지시… 내년 3월까지 연장
-
차단 없는 공사 통로로 진입… 中 광저우 일가족 5명 차량 추락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