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허훈 기자] 1일(현지시간) CNN 방송에 따르면 영국 남극탐사단(BAS)은 이날 산하 핼리과학기지가 있는 브런트 빙붕에서 면적이 1270㎢인 거대한 빙산이 분리됐다고 발표했다.
남극탐사단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빙산이 남극대륙에서 분리된 것을 발견, 당시 빙붕에 새로 생긴 노스 리프트가 북동쪽으로 뻗어나가 약 35킬로미터 떨어진 브런트-스탠콤 협곡과 만나면서 또 다른 큰 균열로 이어지기 시작했다. 이는 기존 다른 거대한 균열 쪽으로 점차 확산, 그 속도는 지난달부터 하루 1㎞씩 진행될 만큼 급속히 빨라졌으며 지난 2월 26일 오전 이 균열의 틈새는 몇 시간 내 수백 미터 벌어지면서 최종 뉴욕시보다도 더 큰 면적의 빙산이 빙붕에서 떨어져 나갔다.
남극탐사단은 빙붕에서 일어나는 빙산의 분리는 ‘자연현상’으로 기후변화로 인기된 것이라는 증거는 없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남극탐사단의 다음 행동은 빙산의 분리 동향을 추적하는 것, “이제 향후 몇 개 주 혹은 몇 개월 내 이 빙산은 표류할 것으로 보이며 그 방향은 내륙지방일 수도 있고 브런트 빙붕 부근에 머무를 수도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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