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번호를 입력해주세요.

로그인을 하시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받으실 수 있습니다.

비프렌 대표 1인 시위…"CJ 이재현 회장 국감장에 세울 것"

  • 화영 기자
  • 입력 2018.10.02 16:37
  • 댓글 0
  • 글자크기설정

  • ‘CJ로부터 피해 본 중소기업’ 제보 받아…”CJ 이재현 회장 국감장에 세울 것”
캡처.JPG▲ 사진제공=모비프렌
 
[동포투데이] 블루투스 음향기기 제조사 모비프렌 허주원 대표가 2일 오전 여의도 국회 정문 앞에서 CJ ENM의 ‘갑질’로 인해 모비프렌이 도산 위치에 처했다며 사태 해결을 촉구하는 1인 시위에 돌입했다.
 
이날 허주원 대표는 CJ ENM이 모비프렌 제품을 키워주겠다며 2년5개월 간의 국내 독점총판 계약을 맺고서 제품 판매에 불성실하게 임했을 뿐만 아니라 모비프렌이 보유하고 있던 유통망을 망치는 등 건실한 중소기업 모비프렌을 도산 위기에 빠뜨렸다고 주장하며, CJ그룹 이재현 회장을 10월 국감장 증언대에 세울 계획이라고 밝혔다.
 
허주원 대표에 따르면, 모비프렌은 2016년 7월 CJ ENM에 독점총판권을 넘겨주면서 기존 1000여개의 유통망을 정리하고 CJ가 요구하는 납품기한을 맞추기 위해 생산라인을 증설하는 등 제품 생산에만 전력을 기울였다. 그러나 CJ는 2016년 8월 독점 계약 후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2017년 5월까지 약속한 최소 구매금액을 지키지 않았으며 자사 물류창고에 75억원에 달하는 모비프렌 제품을 재고로 쌓아두고 있다.
 
이로 인해 모비프렌은 자금줄이 막혀 신용 등급이 곤두박질 치는 등 막대한 재정적 피해를 입고 도산 위기에 빠졌음에도, CJ가 ‘중소기업의 역갑질’이라고 주장한 데 대해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법적 대응을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현재 모비프렌 홈페이지를 통해 CJ로부터 피해를 본 중소기업들로부터 제보를 받고 있으며 자료가 모아지면 10월 정기국회 국감용 자료로 산자위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허주원 대표는 “이대로 12월에 CJ와의 계약이 종료된다면 100여 명에 달하는 모비프렌 임직원들은 갈 곳이 없다”면서 “2년 전 어느 드라마 PD가 열악한 방송제작 환경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며 스스로 목숨을 끊었던 것과 같은 비극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CJ가 사태 해결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 동포투데이 & www.dspdaily.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BEST 뉴스

추천뉴스

  • 왜 예술인에게 ‘재교육’이 필요한가?
  • “나도 드라마 속 ‘가난한 사람’이 되고 싶다”
  • 엇갈린 시선, 닿지 않는 마음 — 한중 젊은 세대의 온도차
  • “中 외교부가 극찬한 배우, 유역비의 조용한 선행 17년”
  • [클럽월드컵] 우라와·울산, 나란히 완패… 아시아 축구, 세계 무대서 또 굴욕!
  • “연봉 더 깎으면 누가 축구하나?”...中 전 국가대표의 궤변
  • 새로운 시작, 문화와 통합의 시대를 열며...
  • 유역비, 37세에도 ‘요정 미모’ 과시…“나이는 숫자일 뿐”
  • 이준석, 대선 토론서 ‘여성 신체’ 발언 파문…여성본부 “즉각 사퇴하라”
  • 中언론, 韩극우 향해 직격탄 “반중은 자충수”

포토뉴스

more +

해당 기사 메일 보내기

비프렌 대표 1인 시위…"CJ 이재현 회장 국감장에 세울 것"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