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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주석, ‘조선족의 영웅’ 고 조남기 장군 영결식 참석

  • 화영 기자
  • 입력 2018.06.26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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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201806260831196916705820.jpg▲ 시진핑 주석이 고 조남기 장군의 가족과 악수하며 따뜻한 문안을 전하고 있다./ 신화통신

[동포투데이] ‘조선족의 영웅’ 조남기 장군의 영결식이 25일, 북경 팔보산 혁명능원에서 열렸다.

중국인민해방군 총후근부 전임 부,장 군사과학원 전임 원장인 조남기 장군은 병환으로 2018년 6월 17일 23시 12분 북경에서 별세, 향년 91세였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25일 오전, 팔보산 혁명능원 강당은 장엄하고도 숭엄했으며 추도곡이 조용히 울렸다. 중앙대청 위쪽에는 ‘조남기 동지를 침통하게 추모한다’는 검은 바탕에 흰 글발이 새겨진 현수막이 걸려있고 현수막 아래쪽에는 조 장군의 영정사진이 놓여있었다. 조 장군의 유체는 생화속에 누워있었고 몸에는 진붉은 중국공산당 당기가 덮어져있었다.

오전 9시경 시진핑, 리커창, 왕양, 왕후닝, 한정, 왕치산, 후진타오 등이 추도곡 속에서 조 장군의 유체 앞에 숙연히 기립해 묵도, 허리 굽혀 세 번 절을 한 후 조 장군의 가족들과 일일이 악수하며 문안을 표시했다.

당, 국가, 군 해당 지도자들이 영결식에 참석하거나 여러 가지 방식으로 애도를 표시했다. 중앙 및 국가기관 해당 부문 책임자, 조 장군의 생전의 벗들과 고향의 대표들도 영결식에 참석했다.

201806250756165616.jpg▲ 고 조남기 장군 빈소에 조문 행열이 이어지고 있다.
 
1927년 4월 20일 충청북도 청원군에서 태어난 조 장군은 3.1운동 당시 횃불시위를 주동한 혐의로 투옥됐다 풀려난 조부를 따라 중국 길림성 영길(永吉)현으로 망명해 이후 44년 중국 팔로군에 입대, 동북군정대학을 졸업하고 인민해방군 총후군부장(대장) 중앙군사위원(88년)을 역임했다.

문화혁명 기간인 1968년 한때 위기를 겪기도 했던 그는 1973년 복귀했고 1997년까지 세차례나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으로 선출되기도 했다. 98년 인민정치협상회의 부주석직까지 오른뒤 2001년 은퇴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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