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아들 유성아~ 엄마는 지금 (우리 아들이 머하고 있을가?...)하는 궁금증으로 너의 모습을 그려보면서 이 편지를 쓴단다....이번 6.1절이 너에겐 마지막 아동절이더구나...니가 태여나서 너무나 기뻐했던 날들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소학교생활을 마감하게 되는 어엿한 청소년으로 되였네~~엄마가 아들 곁에서 축하해주고 놀아주지 못해서 참 아쉽구 미안하구나....
너랑 이렇게 떨어져 지낸지 3년 3개월... 한국 행 짐을 싸고 있는 엄마를 잠결에 깨서 보고는 말없이 머리 숙여 문뒤에 앉아 떼쓰고 싶어하는 표정이 지금도 생생하구나... 그리고는 한참 뒤 무슨 생각이 들었는지 스스로 툭툭 털고 일어나 세수하고 옷 입고 책가방을 메고 애써 웃음 지으며 학교 가던 니 모습을 생각하면 엄마는 지금도 가슴이 미여진단다... 엄마도 여느 엄마들처럼 니가 성장해가는 모습을 옆에서 지켜보면서 너의 든든한 '슈퍼우먼'이 되고 싶었는데 안되네....
매사 남과 비교하지 않고 항상 타인을 배려해주는 니가 엄마는 참 뿌듯하단다... 그리고 이젠 니가 엄마의 '슈퍼맨'이 되는 듯 싶어서 하루하루가 힘이 나고 마음이 든든해진단다... 비록 몸은 니 옆에 없지만 엄마의 마음은 단 1초도 너의 곂을 떠나지 않았다는 걸 알지....
아들~~ 6.1 절 선생님들과 친구들이랑 잼 있게 쇠고 새로운 꿈을 향해 오늘도 래일도 열심히 뛰여보세요~~사랑해 나의 '슈퍼맨'아들~~
한국에서 엄마가.
용정시실험소학교 6학년 1반 전유성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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