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정일
지난 2014년 9월 5일 수석애호가 박성철씨가 조양천진 구수하에서 수석을 채집하다 강바닥에서 길이 45cm, 너비가 28cm인 동물의 척추뼈 모양의 암석을 발견했다. 박성철씨는 몇년간 소장해온 암석에 대한 궁금증을 풀고자 전문가에게 감정을 의뢰, 놀라운 답변을 얻었다. 전문가들은 약 1억 3000만 년 전 중생대 공룡 척주뼈 화석이라며 연길 분지가 공룡서식지이였을 수가 있다는 판정을 내린 것이다.

이로써 공룡화석이 발견된 연길시 조양천진 중평 제5촌민 소조 서남쪽 구수하원지 북쪽은 전문가들의 주목지로 되었다. 현지답사를 마친 연길시 국토국은 이 정황을 상급부문에 보고하고 언론에 알리면서 연변은 공룡의 서식지로 주목을 받기 시작한다.
연변은 공룡화석에 대한 입담이 그칠새 없이 퍼져가고 있었다. 가정에서, 술상에서, 위챗에서도 공룡화석 발견은 화제로 넘쳤다.
“연변에 공룡이 살았다오” 하는 말들이 파다하게 퍼져나가기 시작했고 2016년도 5월 30일 모아산, 민속촌 등 부근에서 공룡화석을 의심케 하는 암석을 발견했다는 사람들이 하나둘씩 생겨나면서 공룡화석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은 더욱 증폭됐다. 실제로 2016년 4월 11일 연길에 사는 라동도씨도 연길모아산 민속촌부근에서 11개에 달하는 척추뼈 모양의 암석 조각을 발견하였다. 나동도씨가 암석사진을 필자에게 보내면서 검측부문을 문의하길래 연변지질 6소를 찾아가 보라고 권한적도 있다.
2016년 21일, 성당위상무위원이며 부성장, 주당위서기인 장엄이 주정무중심에서 리계강을 단장으로 한국가 고생물 화석 전문가위원회 고찰단 일행을 회견한다. 여기서 우리가 주목해야 하는 것은 리계강이다. 그럼 리계강은 누구인가?
국가 고생물화석 전문가위원회 고찰단단장 리계강의 공식 직무는 국가국토자원부 지질환경사 환경처 처장이며 "중국대지"서적 출판의 주필로 고생물학계에 정평난 인물이다. 리계강은 흑룡강성 공룡서식지 발견 당시에도 국가고생물 화석 전문가위원회 고찰단 단장의 신분으로 나타나는 등 국내 공룡서식지 발견 현지에는 꼭 리계강 처장이 있었다.
우리는 고찰단 단장 리계강의 말에 귀를 기울려야 한다. 주당위 서기가 리계강을 접견할 당시 리계강은 “연길에서 공룡 화석군이 발견된 것으로 하여 고찰단은 아주 흥분되고 사기가 진작되였다. 전문가들의 초보적인 탐사에 의하면 연길공룡화석군은 지리적 위치 우세가 있고 농축량이 많으며 규모가크고 종류가 많은 등 특점을 갖고 있는데 이제보다 심도 있게 관련 전문가들을 조직하여 표본감정 등 작업을 함으로써 국가 화석 자원을 잘 보호하고 공룡화석을 더욱 잘 개발, 이용하며 연변의 경제, 사회발전을 추진하는데 기여하련다”고 밝혔다. 여기에서 우리는 그가 말하는 “공룡화석규모”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실제로 리계강은 규모에 대한 자신의 의견도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리계강은“연길분지에서 발견된 공룡화석을 보면 5가지 종류의 공룡화석으로 분석돼 전문가들의 흥분을 자아낸다면서 이곳의 공룡화석의 분포와 규모는대단한바 이를 관광지로 개발한다면 서안의 "변마용"유적 관광지보다도 더욱 각광받는 관광지로 거듭날 것이다”고 밝혔다.
공룡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도는 대단하지만 우리 연변의 사람들은 공룡화석에 대한 일은 우리 지역과 무관한 일인줄만 생각해왔다. 그런데 우리 연변에 공룡이 살았었다니... 공룡이 연변땅에서 화석으로 굳어진 시기와 리유가 전문가들에 의해 차차 밝혀지겠지만 지금 우리가 현실적으로 해야 할일은 공룡화석을 잘 보존하면서 어떻게 우리 연변을 공룡문화의 산실로 만들고 어떻게 경제효과를 극대화하는 것이다.

연변의 공룡문화를 찾아 연변을 찾는 사람들이 혀를 두를 정도로 이 고장을 잘 포장해야 한다. 이런 포장은 치밀하고 방대한 규모의 투자를 소요하기에 재력이 부족한 연변은 공룡문화의 내함을 살려 국가의 투자를 이끌어내야 하는데 이 일을 잘할수 있는 사람들이 바로 이런 일에 경험이 있는 기획자들이라는 지적이다. 지금 연변은 공룡화석의 존재로 유명기획가들이 필요한 시기에 처해있다. 기획여하에 의해 연변은 완전히 다른 형태의 발전을 이룩할 수도 있다.
지금은 문화가 경제를 육성하는 시대이다. 생태문화를 강조하는 연변의 발전전략이 공룡화석의 발견으로 우리 연변의 생태이미지는 공룡의 존재역사와 더불어 연변의 생태문화 이미지는 한층 격상하게 된다.
세상 사람들은 이젠 연변하면 "아, 공룡이 살던 곳" 이라고 연변을 바라보게 되였다. 연변에서 이보다 더큰 역사적인 발견은 없었다. 공룡화석의 발견은 우리를 놀라게 했고 세상을 놀라게 했다. 하늘이 연변에 내린 귀중한선물로 받아들일 정도로 연변에서 발견된 공룡화석은 우리에게 너무나 소중한 것이다.
문제는 우리가 이런 신기하고 귀중한 선물을 어떻게 값지고 알차게 포장하는가에 있다. 우리가 만약 중생대에 공룡이 살았다는 우리 연변지역을 재평가하고 상응한 기획을 실행한다면 우리 연변은 사람들이 상상할 수 없을 정도의 변화를 맞이하게 될 수도있다는 분석이다.
역사가 있는곳에 독특한 문화가 있고 독특한 문화가 있는곳에 상상을 초월할수 있는 경제잠재력이 존재하는 법이다. 중국서안의 “병마용”이 이를 실증하고 있다.
ⓒ 인터내셔널포커스 & www.dspdaily.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BEST 뉴스
-
에프스타인 파일 공개… 300만 페이지로 가린 서구 체제의 불투명성
2026년 1월 30일, 미 법무부 차관 토드 블랜치는 에프스타인 사건과 관련된 300만 페이지 이상의 문서와 2000여 개의 동영상, 18만 장에 달하는 사진을 대중에 공개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공개는 2025년 11월 ‘에프스타인 파일 투명성 법안’ 발효 이후 이뤄진 최대 규모의 기록물 공개로 알려졌다. 그러... -
[기획 연재 ⑥] 가장 많은 규제, 가장 적은 선택―평민의 성 문화
중국 전통 사회에서 평민은 가장 넓은 계층이었지만, 성과 관련해서는 가장 좁은 선택지를 가진 집단이었다. 황제는 제도 속에서 방종을 누렸고, 사대부는 언어와 문화의 외피로 이를 합리화했으며, 향신은 지방 권력으로 도덕을 집행했고, 군벌과 강호는 폭력으로 성을 유린했다. 이 모든 구조의 비용은 결국 ... -
“여성을 수입품으로 부른 공직자, 그 말이 정책인가”
인구가 아니라, 사람을 모욕했다 정책 실패를 감추기 위해 사람을 모욕하는 순간, 그 정치는 이미 자격을 상실한다. 전남 진도군수 김희수의 발언은 그 선을 명확히 넘었다. “스리랑카나 베트남 쪽 젊은 처녀를 수입해 농촌 총각 장가를 보내자”는 말은 정책이 아니라 인권에 대한 폭언이다. 인구 소멸을 걱정한... -
야당이 된 보수의 기이한 충성심
윤석열 전 대통령이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다음 날, 국민의힘 대표 장동혁이 국민 앞에 섰다. 국민이 기대한 것은 사과였고, 최소한의 거리두기였다. 그러나 돌아온 것은 사법부에 대한 공격과 “계엄은 곧 내란이 아니다”라는 궤변이었다. 보수 정당 대표의 입에서 나와서는 안 될 ... -
‘청와대의 저주’는 미신이 아니었다
글|안대주 무기징역. 전직 대통령 윤석열에게 내려진 형량이다. 한국 헌정사에서 이보다 더 추락한 대통령은 없다. 흔히 ‘청와대의 저주’라는 말이 따라붙지만, 이번 사안은 미신의 영역이 아니다. 권력을 사유화한 결과가 어디까지 가는지를 보여준 정치적·사법적 결론이다. 윤석열은 끝까... -
[기획 연재 ⑦] 세 번의 성 인식 전환
중국의 성 문화는 단절된 역사의 파편이 아니라, 권력 구조의 변화에 따라 반복적으로 재편된 결과였다. 황제의 방종과 백성의 금욕, 사대부의 위선, 향신의 도덕 폭력, 군벌과 강호의 무법지대, 그리고 평민에게 전가된 규제의 무게는 모두 하나의 질문으로 수렴된다. 성은 언제, 누구에게, 어떤 방식으로 ‘선택’이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