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포투데이 김다윗 기자] 문무왕은 불교 법식에 따라 자신을 화장하여 동해에 묻으면 용이 되어 동해로 침입하는 왜적을 막아 백성과 나라를 지키겠다는 유언을 남겼다.
죽어서도 나라의 안위를 생각한 삼국통일 문무왕의 뜻을 받들어 다음달 4월 9일 삼짇날(음/3월3일) 통일기원 문무대왕 위령제를 올리고 국태민안과 가정의 안녕을 빌어주는 문무대왕 국사성황당산제가 (사)문무대왕대제보존진흥협회(대표 운담/이하 진흥회) 주관하고 전통문화예술양성위원회와 전통국악기획사 (주)용문 후원으로 열린다.
삼짇날은 양수가 두번 겹치는 날로 강남갔던 제비가 박씨 물고 온다는 봄의 명절이다ᆞ. 삼국유사 권2편 신라 경덕왕765년 3월3일 삼짇날 남산 삼화령에서 미륵세존에게 차공향을 한후 월성 서문 귀정문을 지나다 경덕왕에게 '안민가'를 지어 바친 기록을 보면 삼짇날은 우리 민족의 오래된 전통풍습인 것으로 추정된다ᆞ.
이 행사를 주관하는 진흥회 운담대표에 의하면 “일본 군국주의자들은 자주 자립 협동의 두레문화를 파괴하기 위해 '미신'이라는 단칼의 단어폭력으로 마을축제를 말살시켰다.”며 “1970년대 마당극 부흥운동이 일어나고 지역의 축제가 되살아나기 시작하는데 정작 '당산제‘등의 우리 토속전통문화는 샤머니즘, 점쟁이가 백성을 혼란스럽게 하는 미신종교로 치부되었다.”고 토로했다.
또 “민중의 신명과 국태민안을 염원하는 당산제에는 관심을 두지 못했다. 토속전통문화를 재흥시킬 아주 소중한 기회를 놓쳐버린 것은 안타까운 일이지만 그렇다고 너무 늦은 것만은 아니다.”라며 “우리민족의 혼이요 전통을 다시 자리 메김하고 통일을 기원하는 제2회 문무대왕 국사성황 당산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문무왕은 신라 제30대 왕으로서 이름은 법민이고 태종 무열왕의 맏아들이다. 삼국 통일의 대업을 완수했고 고구려, 백제, 신라의 삼국으로 나뉘어져 있던 한반도가 이때부터 단일국가로 통일되었다. 681년 문무왕이 죽자 화장한 후 그의 유골을 동해 앞바다에 묻었는데, 이것은 죽어서도 왜구의 침입을 막아 나라를 지키겠노라는 왕의 유언에 따른 것이다.
"나는 죽어서 동해의 용이 되어 침입하는 왜구로부터 동해를 지키리라"라는 유언을 남기고 돌아가신 신라 제 30대 문무왕의 수중릉으로 일명 대왕암으로도 불리고 있다.
한편 봄의 기운이 완연하다하여 여자의 날이라고 불리는 삼짇날 오전 9시 반 문무대왕의 수릉이 있는 대왕암 앞에서 국내최정상 여성농악단 ‘연희단 팔산대(단장 김운태)’가 통일을 기원하는 비나리와 신명나는 길놀이로 문무대왕의 뜻과 문, 길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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