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월 25일, 이충무공묘소 위토 벼 베기 체험행사
[동포투데이] 문화재청 현충사관리소(소장 최이태)는 오는 25일 일제강점기에 민족 성금으로 지켜낸 이충무공 묘소 위토(位土: 제사의 비용을 마련하기 위하여 경작되는 논)에서 자란 벼를 전통방식에 따라 시민의 손으로 직접 수확하는 체험행사를 개최한다.
이 행사는 오전 10시 이충무공 묘소 참배를 시작으로, 직원들의 행사 안내와 교육을 받고 오전 11시부터 벼 베기에 들어간다. 벼 베기를 하는 동안 일꾼들의 흥을 돋우기 위해 전통 풍물놀이가 함께 진행된다. 아울러 벼 베기 체험행사를 마친 후엔 들밥(새참)도 제공된다.
이충무공 묘소는 현충사에서 북쪽으로 9km쯤 떨어진 충청남도 아산시 음봉면 어라산 기슭에 있는 덕수이씨 선산에 자리 잡고 있다. 그 아래쪽에 있는 위토는 이충무공 묘소와 사당의 유지비, 춘추제향(春秋祭享)비 등에 필요한 경비를 대기 위해 마련된 땅이다.
이충무공 묘소의 위토는 현충사 중건과 관계가 깊은 역사적인 곳이다. 일제강점기 당시 종가의 가세가 기울어, 이 위토가 충무공의 묘소 임야와 함께 은행에 저당이 잡혀 경매로 일본인의 손에 넘어갈 위기에 처하게 된 적이 있었다.
이 사실은 1931년 5월 13일 자 동아일보에 “2천 원 빚에 경매당하는 이충무공의 묘소 위토”라는 제목으로 기사가 나면서 세상에 알려졌고, 그 다음 날부터 이충무공 묘소의 위토를 구하기 위하여 전국 각지에서 성금이 모이기 시작하였다. 이 과정에서 ‘충무공유적보존회’가 결성되어 불과 1개월 만에 빚 2,272원 22전을 모두 갚게 되었다. 또 1년여 만에 모인 성금 총 1만 6,021원 30전 중 빚을 갚고 남은 돈으로, 청전 이상범 화백이 그린 초상화를 봉안한 현충사를 중건하게 되었다.
일제강점기에 민족 성금으로 지켜낸 이충무공 묘소와 위토에서 치러지는 이번 벼 베기 체험행사는 겨레의 영웅인 이순신 장군의 위업을 다시금 되새기고, 가족과 함께 우리 전통문화도 체험할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현충사관리소는 오는 21일 오전 9시부터 전화(☎041-539-4612) 접수를 통해 선착순으로 40가족(100명 내외)을 신청받는다.
이 행사는 오전 10시 이충무공 묘소 참배를 시작으로, 직원들의 행사 안내와 교육을 받고 오전 11시부터 벼 베기에 들어간다. 벼 베기를 하는 동안 일꾼들의 흥을 돋우기 위해 전통 풍물놀이가 함께 진행된다. 아울러 벼 베기 체험행사를 마친 후엔 들밥(새참)도 제공된다.
이충무공 묘소는 현충사에서 북쪽으로 9km쯤 떨어진 충청남도 아산시 음봉면 어라산 기슭에 있는 덕수이씨 선산에 자리 잡고 있다. 그 아래쪽에 있는 위토는 이충무공 묘소와 사당의 유지비, 춘추제향(春秋祭享)비 등에 필요한 경비를 대기 위해 마련된 땅이다.
이충무공 묘소의 위토는 현충사 중건과 관계가 깊은 역사적인 곳이다. 일제강점기 당시 종가의 가세가 기울어, 이 위토가 충무공의 묘소 임야와 함께 은행에 저당이 잡혀 경매로 일본인의 손에 넘어갈 위기에 처하게 된 적이 있었다.
이 사실은 1931년 5월 13일 자 동아일보에 “2천 원 빚에 경매당하는 이충무공의 묘소 위토”라는 제목으로 기사가 나면서 세상에 알려졌고, 그 다음 날부터 이충무공 묘소의 위토를 구하기 위하여 전국 각지에서 성금이 모이기 시작하였다. 이 과정에서 ‘충무공유적보존회’가 결성되어 불과 1개월 만에 빚 2,272원 22전을 모두 갚게 되었다. 또 1년여 만에 모인 성금 총 1만 6,021원 30전 중 빚을 갚고 남은 돈으로, 청전 이상범 화백이 그린 초상화를 봉안한 현충사를 중건하게 되었다.
일제강점기에 민족 성금으로 지켜낸 이충무공 묘소와 위토에서 치러지는 이번 벼 베기 체험행사는 겨레의 영웅인 이순신 장군의 위업을 다시금 되새기고, 가족과 함께 우리 전통문화도 체험할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현충사관리소는 오는 21일 오전 9시부터 전화(☎041-539-4612) 접수를 통해 선착순으로 40가족(100명 내외)을 신청받는다.
ⓒ 동포투데이 & www.dspdaily.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BEST 뉴스
-
대림동, 극우 반중 시위…시민단체 맞불 집회로 충돌 일촉즉발
[동포투데이] 서울 최대 중국인 밀집 지역인 대림동에서 7월 11일 밤, 윤석열 전 대통령 지지자 등 극우 성향 인사 약 40명이 반중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태극기와 성조기, ‘Only 尹’(윤석열 복직 요구)이라고 적힌 팻말을 들고 “중국은 물러가라”는 등 혐오 구호를 외치며 행진했고, 중국계 주민들... -
“중국공산당 당원 수 1억 27만 1천 명…젊고 학력 높은 당원, 조직도 촘촘히 확장”
[동포투데이] 중국 공산당 당원 수가 지난해 말 기준 1억 27만 1천 명에 이르며, 전년보다 약 109만 명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증가율은 1.1%다. 공산당 중앙조직부는 7월 1일, 창당 104주년을 앞두고 공개한 보고서에서 “당 조직의 규모가 꾸준히 확장되고 있으며,... -
'지구촌한글학교미래포럼' 제11회 발표회 성료
[동포투데이]지구촌한글학교미래포럼(공동대표 박인기·김봉섭)과 한국외국어대학교 KFL대학원(원장 김재욱)이 공동 주최한 ‘제11회 지구촌한글학교미래포럼 발표회’가 7월 14일 오후 1시 서울 동대문구 한국외대 대학원 강당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디아스포라와 세계시민을 잇는 정체성 교육’을 주제로 열... -
“가슴 깊이 울린 그 소리” — 장쿤·궁한린, 연변서 조선족 전통문화 체험
[동포투데이] 중국곡예가협회 전 회장이자 대중에 친숙한 국민 예술가 장쿤(姜昆)과 배우 궁한린(巩汉林) 등 원로 예술인들이 최근 연변을 찾아 조선족 전통문화를 체험하고 지역 문화산업의 현황을 살폈다. 이들은 단순한 방문객이 아니라, 문화를 몸소 익히고자 하는 참여자로서 현장에 녹아들었다. ... -
“윤석열 전 대통령, 재구속”…로이터 “내란죄 수사 탄력받아”
[동포투데이]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난해 비상계엄을 선포하는 등 국헌 문란을 목적으로 폭동을 일으킨 혐의로 7월 10일 재수감됐다고 로이터통신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은 “서울중앙지방법원이 특별검사팀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발부하면서 윤 전 대통령은 다시 서울구치소로 돌아가게 됐다”고 전했다. ... -
"청도와 세계의 건배"…제35회 청도 국제맥주축제 개막
[동포투데이] 중국 산둥성 청도시가 다시 한 번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7월 18일 밤, 청도 서해안 신구 금사탄 맥주성에서 제35회 청도 국제맥주축제가 성대하게 막을 올렸다. "청도와 세계가 함께 건배한다"는 주제로 펼쳐지는 이번 국제맥주축제는 8월 16일까지 열린다. 개막식 공연은 시청각 예술의 ...
실시간뉴스
-
‘전통의 손길, 오늘의 만남’, 도쿄에서 만나는 한국의 아름다움
-
재즈댄스 페스타 vol.2 'Moment' 정기공연
-
대한워킹투어협회,'청계천 역사문화길 걷기대회' 성료
-
송곡대학교SGAE글로컬대학 성인학습자전형 실용무용예술학과,무용교육학과,공연예술기획학과 신설
-
(사)글로벌청소년센터, 우리마을 동행축제 개최
-
2024 카시아 문교협국제무용콩쿠르 성료
-
‘인생을 멋지게’ 이인권 대표 북토크,,,“출세보단 성공을”
-
‘태권발레 in 힐링스쿨’ 2024 신나는 예술여행 ‘전국 공연’
-
제17회 '대한민국환경문화페스티벌·한중 환경사랑교류제' 개최
-
2024 미스월드 차이나, 한국 지역 대표 선발전 내달 24日 개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