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남성 벽 구멍 뚫고 전선 끊고 가택 침입 ...독거 안노인 10여명 40여차 강간
[동포투데이 김정 기자] 중국 하남성 하읍현 공안국이 일전 편벽한 산골에서 전문 홀로 사는 안노인들을 상대하여 성침해를 하는 사건을 수사했다고 중국신문망이 23일 보도했다.

벽 구멍 뚫고 전선 끊고 가택 침입
하읍현 공안국에 따르면 하읍현 업묘향 진장촌의 촌민 왕군(49)은 2011년 봄부터 2014년 3월까지 혼자서 진장촌의 각 마을을 돌아다니며 선후하여 40여차나 홀로 사는 안노인들을 강간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밤에 울타리를 부수고 전선을 끊으며 안으로 잠긴 문을 부수고 벽에 구멍을 내는 등 방식으로 홀로 사는 안노인들 집에 침입해 들어가서는 놀라 깨어난 안노인들의 빰을 쳐 넘어뜨리고 이불로 머리를 덮은 후 안노인들의 바지를 내려 강간하며 음란적인 욕설을 퍼붓고 도적질 해 가는 등 범죄를 저질렀다.
강간당한 안노인은 10여명에 달했고 년령이 가장 높은 녀성은 95세, 가장 젊은 녀성도 73세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87세의 양씨는 2011년 봄, 제일 먼저 왕군에게 강간당해서부터 지난 3년간 선후하여 10차나 강간당했고 95세의 한 안노인은 강간당한 후 놀라고 겁먹고 창피함과 비참함에 자리에서 일어나지 못하다가 한달도 못돼 세상을 떠났다.
83세의 왕씨는 강간당한 후 지금까지 정신이 흐리멍덩하다. 촌에서 가장 떨어져 사는 부씨는 올 들어 왕군이 7차 찾아왔다가 그녀의 저항에 1차는 성사하지 못하고 6차 강간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2012년 8월 업묘향 진장촌의 리장마을에서는 새농촌 건설개조를 시작, 흝어져 살던 노인들의 집을 새로 집중해 짓고 노인들이 모여 살게 했다. 이로부터 리장마을은 안정되었다.
헌데 그때로부터 주변의 기타 마을들에서 안노인강간 사건들이 연달아 발생하기 시작했고 그 파급 면이 날따라 넓어지며 피해자도 많아졌다.
피해자들 정신고통에 시달려
한 안노인은 왕군에게 2차례 강간당한 후 자식이 집에 왔을 때 집안에 감시카메라 4대를 설치하게까지 했다.
목전, 안노인들 모두가 정신이 흐리멍덩하고 우울하며 밖에 나가기 싫어하고 밤마다 겁에 질려 잠을 이루지 못하는 등 정신상의 고통을 겪고 있으며 일부 안노인은 강간을 당하고는 술로 고통을 삼키군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녀들 대부분이 문화수준이 낮고 법률로 자기들을 보호할 줄 모르며 자식들이 곁에 없는데다가 더욱이 창피하고 수치스러우며 자식들이 알가봐, 동네분들이 알고 손가락질 할가봐 감히 신고할 엄두를 내지 못했다.
올 3월 7일 새벽, 밖에서 개 짖는 소리가 들려 촌민 왕영이 손전지를 켜들고 부근의 양오씨 집에 달려갔을 때 이미 촌민 여러 명이 와 있었고 집안에서 양오씨가 통곡하고 있었다. 바지가 벗겨진 채로였다. 그 쳐죽일 놈은 달아나고 없었다.
그 부근에서만 안노인 4명이 왕군에게 강간당했다. 이번에 양오씨를 비롯해 그녀들은 더는 참지 않기로 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이날 오전, 양오씨는 처음으로 파출소라는 데에 들어섰다. 이로부터 연쇄 안노인강간 사건이 수면 위에 떠오르게 됐다.
거의 석달간의 수사를 거쳐 일전, 하읍현 공안국은 공식 통보를 내고 사건을 공개했다.
범죄용의자 왕군은 현재 수감중에 있으며 그 자신 아내도 있고 자식도 둘이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수향”이 쑥대밭으로
이 사건이 벌어지기 전에 업묘향은 줄곧 “장수향”으로 소문이 났었다. 전 향 5000여명 노인들 가운데서 70세 이상 노인이 근 3000명이나 되었다.
한편 업묘향은 그 지리적 위치가 편벽해 빈궁향으로도 이름 있다.
지난 세기 90년대 초에 들어서 향과 촌의 대부분 청장년들이 도시에 나가 취업하면서 마을마다에는 노인들만 남아 “빈 새둥지 향(空巢乡)”으로 되었다.
60이 넘은 진장촌의 당지부서기 왕영상은 촌의 인구 1700여명 가운데서 65세 이상 노인이 800여명이나 되며 80% 이상이 자식들이 외지로 돈 벌러 나가고 촌에 남아 홀로 사는 노인들이라고 소개한다.
변변한 길 한 갈래 없는 진장촌에서 젊은이들은 남통, 녕파 등 도시에 나가 주로 방직업과 건축업에 종사하다나니 일부가 농망기에 찾아와 일손을 도울 뿐 대부분이 1년에 한번, 음력설에나 고향 부모님을 찾아뵙는다.
노인들은 자식들에게 페를 끼치지 않으려고 고령임에도 대부분 농사를 짓고 있으며 웬간한 병은 참고 큰 병은 병원가기를 미루는 상황이다.
사건 소식을 듣고 도시에 나가 있던 자식들이 고향에 달려왔고 분개해 하고 노모가 가엾어서 눈물을 흘렸다.
“장수향”이 오늘 왕군 한사람 때문에 쑥대밭으로 되고 자식들을 울리고 있는 것이다.
ⓒ 동포투데이 & www.dspdaily.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BEST 뉴스
-
'현대 산업의 비타민' 희토류, 中 손에 달렸다...美 긴급 대응
[동포투데이]중국의 희토류 수출 규제 강화가 글로벌 공급망에 충격을 주며 미국이 협상 요청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전 세계 희토류 생산의 60%, 정제 설비의 92%, 중희토류 매장량의 80% 이상을 장악한 상태에서 수출 통제를 통해 군사·기술 분야의 주도권을 공고히 하고 있다. 이에 미국은 F-35 전투기... -
美 서해안 항구 '제로 물동량' 경고등…무역 전쟁發 공급망 대란
[동포투데이]2025년 5월, 미국 서해안 주요 항구에 이례적인 상황이 발생했다. 중국에서 출발해 로스앤젤레스와 롱비치 항구에 입항할 예정이던 화물선이 단 한 척도 도착하지 않은 것이다. 이는 최근 12시간 동안 기록된 충격적인 ‘제로 현상’으로, 현지 항구 관계자들의 우려를 극적으로 확대시켰다. 롱비치 항구 CEO ... -
美, 대중국 추가 관세…의료·제약 필수 원자재 수급 '빨간불'
[동포투데이] 미국 통계 당국의 최근 자료에 따르면 미국 정부의 대중국 추가 관세 조치로 인해 미국 내 중국산 비타민과 휠체어, 목발, 의료용 안경 등 필수 의료기기 수급에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특히 휠체어 수입의 66.3%(2억 7,380만 달러)를 중국에 의존하는 등 주요 의료용품에서 중국산 ... -
美 바이어 부재 속 광저우 페어 이변... 신흥시장 덕에 역대급 성과
[동포투데이] 중국 광저우에서 지난 5일 폐막한 제137회 중국수출입상품전람회(광저우 페어)에서 미국 바이어들의 참여 부족에도 역대 최다 해외 바이어들이 몰리며 수주량이 증가하는 이변을 기록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이번 행사가 미중 무역 갈등 속에서도 중국 수출업계의 회복력을 입증했다고 ... -
美 경제학자 "세계화 폐해, 중국 탓?…근본 원인은 미국의 인식 오류"
[동포투데이] 최근 미 정부의 무역 및 관세 정책 방만함이 전 세계적 반발을 불러온 가운데, 미국 내 인플레이션으로 고통받는 일반 시민들의 고충도 가중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난해 대선 당시 '미국 이익 우선' 및 역세계화 정책을 예고했던 것과 관련, 일부 미국 경제학자들은 왜 당시 많은 유권자... -
경찰, 교통사고 보험사기 4개월 집중단속…고의 사고·허위 청구 뿌리 뽑는다
[동포투데이]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오는 5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4개월간 교통사고 보험사기 집중수사 기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집중수사는 야외활동 증가로 교통사고가 빈번해지는 시기를 겨냥해 고의적 사고 유발 및 보험금 과다 청구 등 서민경제를 위협하는 범죄를 근절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통사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