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북초’ 축구 마케팅·연길 진달래민속관광구 나란히 선정…스포츠와 전통문화 결합한 관광 전략 주목
[인터내셔널포커스] 중국 연변조선족자치주의 관광산업 혁신 사례 2건이 중국 전국 관광산업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축구 경기의 열기를 지역 관광으로 연결하고 조선족 민속문화를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활용한 시도가 좋은 평가를 받았다.
연변 현지 매체 연변신보에 따르면 10월 18일 후베이성 스옌시 우당산에서 열린 제13회 중국 관광산업 발전 연차총회에서 연변의 관광 마케팅과 외국인 관광 서비스 사례가 각각 '2026 중국 관광산업 영향력 사례' 명단에 올랐다.
먼저 연변주 문화라디오텔레비전관광국이 제출한 '민속문화를 중심으로 스포츠 열기를 활용한 도시 관광 마케팅'이 관광 홍보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연변은 올해 중국 동북지역 축구대회인 '동북초(东北超)'를 활용해 경기장 안팎의 열기를 관광산업으로 확산시키는 데 주력했다. 축구 관람을 위해 연변을 찾은 방문객이 지역 관광지와 음식점, 상점까지 이용하도록 유도한 것이다.
특히 조선족 전통문화 공연과 이색적인 응원문화가 관심을 끌었다. 명태를 활용한 '명태 응원단(明太鱼拉拉队)'은 연변의 지역적 특색을 보여주는 상징으로 떠올랐다.
경기 입장권을 관광·소비 혜택과 연계한 '티켓 한 장' 마케팅도 눈길을 끌었다. 축구팬에게 지역 관광을 즐길 기회를 제공하면서 경기장 주변에 머물던 소비를 도시 전역으로 확대하려는 시도였다.
연길 진달래민속관광구는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관광 서비스 개선 사례로 선정됐다.
이 관광구는 조선족 민속문화를 관광 브랜드로 내세우고 언어에 크게 의존하지 않는 체험형 관광상품을 개발했다. 외국인 관광객이 중국어를 모르더라도 전통의상과 민속공연, 다양한 현장 체험을 통해 지역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한 점이 특징이다.
두 사례는 접근 방식은 다르지만 연변이 가진 지역적 특색을 관광 경쟁력으로 활용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축구는 관광객을 불러들이는 계기가 됐고, 조선족 민속문화는 방문객에게 연변만의 경험을 제공하는 자산으로 활용됐다.
다만 이번 선정이 실제 관광 수입 증가나 외국인 관광객의 장기 체류를 입증하는 것은 아니다. 경기 관람객이 얼마나 지역 소비에 참여했는지, 민속관광 체험이 재방문으로 이어졌는지는 추가적인 성과 분석이 필요하다.
연변 관광산업의 과제는 이제 방문객을 얼마나 많이 모으느냐를 넘어 얼마나 오래 머물게 하느냐다. 축구장의 함성과 조선족 민속문화가 일회성 화제를 넘어 지역경제에 지속적인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BEST 뉴스
-
수영장부터 체조·우슈까지…중국, 아시안게임 초반부터 메달판 흔든다
▲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중국이 수영·체조·우슈·가라테 등 여러 종목에서 메달을 추가하며 초반 종합 순위 경쟁을 이끌고 있다. 사진은 중국 선수단의 주요 종목을 재구성한 기사 이미지. / 인터내셔널포커스 [인터내셔널포커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 -
한중일에 북한·베트남까지…아시안게임 축구, 이제부터 진짜 승부
▲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녀 축구가 조별리그를 지나 토너먼트 승부로 접어들고 있다. 한국·중국·일본·북한을 비롯한 아시아 주요국의 경쟁을 표현한 이미지. 인터내셔널포커스 제작 이미지. [인터내셔널포커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축구가 토너먼트 승... -
여서정 8년 만에 다시 정상…중국 독주 속 한중일 메달전 후끈
▲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펼쳐지는 체조·카누·수영·농구 등 주요 종목의 경쟁을 형상화한 이미지. 중국이 메달 순위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한국과 일본의 종목별 경쟁도 이어지고 있다. 인터내셔널포커스 제작 이미지. [인터내셔널포커스] 아이치·나고야 아시안... -
“불기소 아니었다”…한국인 짐 내던진 대만 택시기사, 현지 검찰 “수사 중”
[인터내셔널포커스] 대만 가오슝에서 한국인 승객의 여행가방을 내던져 물품을 파손한 혐의를 받는 택시기사 사건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한국에서는 기사가 불기소 처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가오슝지방검찰서는 2일 “아직 수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대만 연합보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7월 24일 발생했다.... -
한중일만 있는 게 아니다…아시안게임 메달판 흔드는 아시아의 복병들
▲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카자흐스탄·태국·인도·우즈베키스탄 등 비한중일권 국가들도 각자의 강세 종목에서 금메달을 추가하며 초반 메달 경쟁에 가세하고 있다. 사진은 이들 국가의 주요 종목을 재구성한 기사 이미지. / 인터내셔널포커스 [인터내셔널포커스] 2026 ... -
졌지만 잘 싸웠다…북한 남자축구, 일본에 0-1 석패
▲ 일본과 북한의 남자축구 맞대결을 모티브로 재구성한 일러스트. 실제 경기 장면은 아니다. / 인터내셔널포커스 이미지 [인터내셔널포커스] 북한이 일본을 끝까지 괴롭혔다. 4강에는 오르지 못했지만 일본도 편하게 이긴 경기는 아니었다. 북한 남자축구는 26일 일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