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내셔널포커스] 중국 충칭의 산악도로를 달리던 승용차 위로 갑자기 낙석이 떨어지면서 차량에 타고 있던 30대 여성 2명이 숨지고 어린이 2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31일 중국 현지 매체 등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 25일 오전 충칭시 펑제현 칭롄진 진펑촌 뤄자바 일대 도로에서 발생했다.
당시 도로를 지나던 승용차 위로 산에서 떨어진 낙석이 덮쳤다.
충격으로 차량 앞부분이 크게 파손됐으며 운전석과 조수석에 타고 있던 여성 2명이 숨졌다. 뒷좌석에 있던 어린이 2명도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부상 어린이 가운데 한 명은 상태가 심각해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았으나 지난 29일 의식을 회복해 일반 병실로 옮겨진 것으로 전해졌다. 다른 어린이 한 명은 비교적 가벼운 부상을 입었다.
사망한 여성들은 모두 30대로 서로 친구 사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이들은 아이들의 개학을 앞두고 고향을 방문했다가 펑제현 시내로 돌아가던 중 사고를 당했다.
사망자 가운데 한 여성은 고인이 된 남편을 추모하기 위해 아이와 함께 고향을 찾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여성의 자녀는 사고 차량이 아닌 친척 차량에 타고 있어 화를 피했다.
사고 직후 구조·수습 인력과 대형 크레인 등이 현장에 투입됐다. 공개된 현장 사진에는 승용차가 심하게 파손된 모습과 구조 관계자들이 차량 주변에서 수습 작업을 벌이는 장면이 담겼다.
펑제현 교통운수 당국은 높은 곳에서 떨어진 낙석이 지나가던 차량을 덮쳐 2명이 숨지고 2명이 다친 사실을 확인했다.
칭롄진 정부 역시 진펑촌에서 낙석 사고가 발생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현재 사고 수습과 피해자 지원 등 후속 조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낙석이 발생한 정확한 원인과 사고 지점의 사면 관리 상태, 사고 전 위험 징후가 있었는지 등은 아직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다.
최근 중국 일부 지역에서 집중호우가 이어지면서 산사태와 낙석 등 지질재해에 대한 경계도 높아지고 있다. 중국 중앙기상대는 31일에도 장쑤와 안후이, 저장, 후베이 등 여러 지역에 폭우 황색경보를 유지했다.
당국이 이번 사고와 관련해 추가 조사 결과를 내놓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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