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내셔널포커스] 중국 지린성 연변조선족자치주 연길의 대표 복합문화관광시설인 연길 공룡왕국이 개장 4주년을 맞아 대규모 기념행사를 열며 여름 관광객 맞이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공룡 테마와 첨단 놀이시설, 조선족 전통문화 체험, 야간 공연을 결합한 이 테마파크는 이제 단순한 놀이공원을 넘어 연길 관광을 대표하는 랜드마크이자 지역 관광산업을 견인하는 핵심 거점으로 자리 잡고 있다.
지난 12일 열린 개장 4주년 축제는 개장 환영 공연을 시작으로 풍선 이벤트, 대형 생일 케이크 커팅, 특별 할인 행사, 공연, 야간 불꽃쇼, 도심 꽃차 퍼레이드까지 하루 종일 이어졌다. 행사 시작 전부터 가족 단위 관광객과 외지 여행객이 몰리면서 공원 입구에는 긴 대기줄이 형성됐고, 주요 놀이기구와 공연장은 빈자리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성황을 이뤘다. 현장 곳곳에서는 아이들의 웃음소리와 환호성이 이어지며 한여름 축제 분위기가 절정에 달했다.


개장식에서는 조선족 전통무용과 현대 퍼포먼스, 광대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졌으며, 상품 교환권이 담긴 풍선을 터뜨리는 참여형 이벤트는 어린이와 가족 관광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중앙광장에 마련된 대형 생일 케이크 앞에서는 수백 명의 방문객이 함께 생일 축하 노래를 부르며 개장 4주년을 축하했다.
롤러코스터와 바이킹, 자이언트 스윙 등 인기 놀이시설에는 하루 종일 긴 줄이 이어졌고, 돌고래 공연과 인어공주 공연도 연이어 만석을 기록했다. 쓰촨성에서 방문한 한 관광객은 "여름 성수기를 피해 여행을 왔는데 개장 기념 반값 입장권과 다양한 공연까지 함께 즐길 수 있어 기대 이상의 여행이 됐다"고 말했다.
운영진에 따르면 연길 공룡왕국은 개장 이후 시설과 공연 콘텐츠를 꾸준히 확충하며 지금까지 국내외 관광객 약 200만 명을 맞이했다. 특히 공룡 전시와 체험교육, 놀이시설, 조선족 민속문화 공연, 야간 콘텐츠를 결합한 차별화 전략이 높은 재방문율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이번 축제의 또 다른 하이라이트는 연길 도심을 누빈 꽃차 퍼레이드였다. 연길공원 동문에서 출발해 유명 관광명소인 탄막벽을 거쳐 신소년궁까지 약 2.4㎞ 구간을 행진한 퍼레이드는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거리 축제로 펼쳐지며 도심 전체를 축제의 장으로 만들었다.
최근 연길은 공룡왕국을 중심으로 탄막벽, 연길서시장, 조선족 민속문화 체험, 지역 미식 관광 등을 연계한 체류형 관광도시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공룡왕국은 이러한 관광 동선의 중심축 역할을 하며 숙박과 외식, 교통, 상권 소비를 동시에 이끄는 지역경제 활성화의 핵심 시설로 평가받는다.
관광업계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연길을 찾는 관광객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개장 4주년을 맞은 연길 공룡왕국은 새로운 공연과 체험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연변 관광의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국내외 관광객이 다시 찾고 싶은 대표 관광명소로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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