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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 북중미 월드컵] 전반 3골 폭발…브라질, 하이티 꺾고 조 1위

  • 안대주 기자
  • 입력 2026.06.20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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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내셔널포커스] 브라질이 마테우스 쿠냐의 멀티골과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득점포를 앞세워 하이티를 완파하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첫 승을 신고했다.


브라질은 20일(한국시간) 미국 필라델피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C조 2차전에서 하이티를 3-0으로 꺾었다. 전반에만 세 골을 몰아친 브라질은 후반 들어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승리를 지켜내며 승점 4점을 확보, 조 선두로 올라섰다.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장악한 브라질은 전반 23분 마테우스 쿠냐의 선제골로 균형을 깼다. 쿠냐는 상대 수비의 빈틈을 놓치지 않고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브라질에 리드를 안겼다.


기세를 탄 브라질은 전반 36분 추가골을 터뜨렸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패스를 받은 쿠냐가 다시 한번 골망을 흔들며 멀티골을 완성했다. 브라질의 파상공세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전반 추가시간 3분 루카스 파케타의 도움을 받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쐐기골을 성공시키며 전반을 3-0으로 마무리했다.


브라질은 이날 점유율 57%를 기록하며 경기 내내 우위를 점했다. 빠른 패스 전개와 강한 전방 압박으로 하이티를 몰아붙였고, 수비에서도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며 상대에게 결정적인 기회를 허용하지 않았다.


후반 들어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체력 안배와 선수 점검에 초점을 맞췄다. 가브리에우 마르티넬리와 엔드릭 등을 투입하며 공격진에 변화를 줬고, 브라질은 무리한 공세 대신 경기 흐름을 관리하는 데 집중했다.


후반 68분에는 마르티넬리의 강력한 슈팅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왔고, 후반 78분 엔드릭이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득점이 취소되며 추가골 기회를 놓쳤다. 반면 하이티는 후반 막판 몇 차례 역습을 시도했지만 브라질 골키퍼 알리송의 선방에 막혀 끝내 만회골을 만들지 못했다.


다만 브라질에는 악재도 발생했다. 선발 출전한 하피냐가 전반 40분 햄스트링 부상 의심 증세를 보이며 교체돼 남은 일정에 변수로 떠올랐다. 향후 정밀 검진 결과에 따라 브라질 공격진 운용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이번 승리로 브라질은 조별리그 통과 가능성을 크게 높였으며, 우승 후보다운 저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반면 1차전 스코틀랜드전 패배에 이어 2연패를 당한 하이티는 이번 대회 첫 탈락팀이라는 아쉬운 기록을 남기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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