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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보다 10년 빠르다” 중국 6세대 전투기 개발 속도에 美 긴장

  • 화영 기자
  • 입력 2026.05.25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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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잉이 공개한 미국 차세대 6세대 전투기(F-47) 콘셉트 영상 장면. 미국 공군은 해당 기체가 미래 공중우세 확보를 위한 핵심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인터내셔널포커스] 중국이 차세대 6세대 전투기 개발 경쟁에서 미국보다 한발 앞서 나갈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차세대 공중전 패권을 둘러싼 미·중 군비 경쟁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해외 군사전문지는 중국이 오는 2030년 세계 최초로 6세대 전투기를 실전 배치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한 반면, 미국은 실전 배치 시점이 2040년 안팎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군사 분석지 '밀리터리 워치 매거진(Military Watch Magazine'는 최근 보고서에서 중국 인민해방군이 차세대 전투기 개발 속도에서 미국보다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중국이 이미 다수의 차세대 시험 기체를 운용 단계에 올려놓았으며, 관련 핵심 기술의 안정성도 빠르게 향상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 군사평론가 웨이둥쉬는 최근 중국 공영 방송 CCTV 인터뷰에서 “현재 시험 중인 중국의 6세대 전투기는 한 가지 모델만 있는 것이 아닐 가능성이 크다”며 “기술 완성도가 상당히 안정적인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시험비행이 매우 빈번하게 진행되고 있으며, 기체가 최종 확정되면 여러 모델이 동시에 양산 체계에 들어갈 가능성도 있다”며 “실전 배치 속도 역시 예상보다 빨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중국은 최근 J-20 개량형 개발과 스텔스 무인기 체계 확장도 병행하며 차세대 공중전 개념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중국 군사 전문가들은 차세대 전투기의 핵심 요소로 초고도 스텔스 성능, 인공지능 기반 전장 판단 체계, 유·무인 복합 전투체계(MUM-T), 장거리 데이터링크 통합 능력 등을 거론하고 있다.


웨이둥쉬 역시 “중국의 차세대 전투기는 초강력 스텔스 능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며 “첨단 스텔스 무인기와 연동해 지능형 공중전의 핵심 플랫폼 역할을 수행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반면 미국도 차세대 공중우세 전투기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미국 공군참모총장 데이비드 앨빈은 지난해 9월 미국의 6세대 전투기 프로젝트인 F-47이 현재 보잉 주도로 개발되고 있으며, 오는 2028년 첫 시험비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미국 측이 공개한 F-47 홍보 영상은 온라인에서 기대 이하라는 반응을 불러왔다. 일부 영상이 실제 비행 장면 없이 기존 이미지를 단순 애니메이션화한 수준에 그치면서 SNS에서는 “AI 홍보 영상 같다”, “PPT 전투기 수준 아니냐”는 조롱 섞인 반응도 이어졌다.


실제 공개 영상에서는 전투기의 비행 성능이나 전투 장면보다 정적인 이미지 연출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다만 미국 공군은 별도 홍보 영상을 통해 꼬리날개를 제거한 무미익(無尾翼) 형태의 차세대 스텔스 전투기 형상을 공개하며 미래형 공중전 개념을 제시했다.


군사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향후 6세대 전투기 경쟁이 단순 기체 성능을 넘어 AI·무인기·정보전 통합 체계 경쟁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미·중 양국이 차세대 공중전 주도권 확보를 위해 개발 속도를 끌어올리면서 미래 항공 패권 경쟁도 한층 격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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