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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3월 집값 ‘반등 신호’…1선 도시 상승 전환, 2·3선 낙폭 둔화

  • 화영 기자
  • 입력 2026.04.16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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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내셔널포커스] 중국 부동산 시장이 3월 들어 일부 회복 흐름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4월 16일 발표를 통해 “70개 대중도시 가운데 1선 도시의 주택 가격이 전월 대비 상승으로 전환됐고, 2·3선 도시는 하락폭이 축소되거나 유지됐다”고 밝혔다. 신규 주택과 기존 주택 모두 가격 상승 도시 수가 전월보다 늘었다.


3월 기준 1선 도시의 신규 분양주택 가격은 전월 ‘보합’에서 ‘0.2% 상승’으로 전환됐다. 도시별로는 베이징이 보합을 유지했고, 상하이와 광저우는 각각 0.3%, 선전은 0.2% 상승했다. 반면 2선과 3선 도시는 각각 0.2%, 0.3% 하락했지만, 낙폭은 전월과 동일한 수준에 머물렀다. 70개 도시 중 신규 주택 가격이 상승한 도시는 14곳으로 전월보다 4곳 증가했다.


기존 주택 시장에서도 유사한 흐름이 나타났다. 1선 도시의 기존 주택 가격은 전월 0.1% 하락에서 0.4% 상승으로 반등했다. 베이징은 0.6%, 상하이 0.4%, 광저우 0.2%, 선전 0.4% 상승했다. 2선과 3선 도시는 각각 0.2%, 0.4% 하락했지만, 낙폭은 각각 0.2%포인트, 0.1%포인트 축소됐다. 기존 주택 가격이 오른 도시는 13곳으로 전월보다 11곳 늘었다.


다만 전년 동월 대비로는 여전히 하락세가 이어졌다. 3월 1선 도시 신규 주택 가격은 전년 대비 2.2% 하락했다. 이 가운데 상하이는 3.7% 상승했지만, 베이징·광저우·선전은 각각 2.1%, 4.7%, 5.5% 하락했다. 2선 도시는 3.3%, 3선 도시는 4.0% 하락했다.


기존 주택 역시 약세 흐름이 지속됐다. 1선 도시 기존 주택 가격은 전년 대비 7.4% 하락했으나 낙폭은 전월보다 0.2%포인트 줄었다. 베이징(-8.3%), 상하이(-6.2%), 광저우(-8.1%), 선전(-7.0%) 모두 하락세를 보였다. 2선과 3선 도시는 각각 6.2%, 6.4% 하락했다.


국가통계국은 이번 통계에서 70개 대중도시를 1·2·3선으로 구분해 발표했다. 1선 도시는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선전 등 4개 도시이며, 2선 도시는 톈진·항저우·난징·청두 등 31개 도시, 3선 도시는 탕산·옌타이·구이린 등 35개 도시가 포함된다.


전반적으로 3월 중국 부동산 시장은 단기적인 가격 반등과 하락폭 축소가 동시에 나타나며 바닥 통과 가능성을 시사했지만, 연간 기준으로는 여전히 약세 국면이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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