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내셔널포커스] 미국 정보당국이 최근 평가에서 이란의 미사일 발사 능력이 상당 부분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미국 정부가 밝힌 군사작전 성과와는 다소 차이를 보이는 내용이다.
3일 CNN 보도에 따르면, 복수의 소식통은 미국 정보기관이 이란 미사일 발사 장비의 약 절반이 손상되지 않은 상태로 남아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이란은 수천 기 규모의 자폭형 공격용 무인기(드론) 전력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통들은 이란이 주요 전력을 보존할 수 있었던 이유로 지하 은닉 시설 활용과 이동식 발사 운용 방식을 지목했다. 발사 장비를 지하시설로 분산 배치하고, 이동식 발사대를 활용해 위치를 수시로 변경함으로써 탐지와 타격을 어렵게 만들었다는 설명이다.
또한 이란은 기존 발사 장비 외에도 상당량의 미사일 재고를 유지하고 있으며, 일부 해안 지역에 배치된 순항미사일 전력 역시 비교적 온전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1일 대국민 연설에서 대이란 군사작전에 대해 “신속하고 결정적인 성과를 거뒀다”고 밝히며, 이란의 해군과 공군, 미사일 전력이 큰 타격을 입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란의 미사일 능력은 “대부분 소진되거나 파괴된 상태”라고 언급한 바 있다.
이처럼 미국 행정부 발표와 정보당국 평가 사이에 차이가 나타나면서, 이란의 실제 군사 능력 수준과 중동 지역 긴장 상황에 대한 추가 분석이 필요하다는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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