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내셔널포커스] 홍콩 매체가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이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이달 말 중국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13일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그동안 중국 측 초청에 신중한 태도를 보여온 루비오 장관이 최근 방중에 동의했으며 트럼프 대통령의 방중 일정에 동행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루비오 장관의 동행은 트럼프 대통령 방중 준비 과정에서 제기된 외교적 불확실성을 일부 해소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앞서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3월 31일부터 4월 2일까지 중국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블룸버그는 지난 10일, 양국이 이번 정상회담의 구체적 목표와 기대 수준을 놓고 충분한 사전 조율을 하지 못해 중국 측이 부담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은 통상 미국 대통령의 국빈 방문 전 고위급 선발 대표단을 먼저 받아 의제를 조율해 왔다. 트럼프 대통령이 2017년 첫 방중에 나섰을 때도 미국은 당시 국무장관과 상무장관을 먼저 중국에 보내 사전 협의를 진행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이런 절차 없이 정상회담 일정이 추진되면서 외교 준비 방식이 기존과 다르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와 관련해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과 허리펑 중국 부총리가 이번 주 일요일 파리에서 만나 추가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회담은 무역 현안을 중심으로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내 대표적 대중 강경파로 분류되는 루비오 장관은 2020년 두 차례 중국의 제재 대상에 포함된 바 있다.
이에 대해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해 1월 정례 브리핑에서 루비오 장관의 중국어 이름 변경과 제재 해제 여부를 묻는 질문에 “영문 이름이 더 중요하다”며 “중국의 제재는 중국의 정당한 권익을 훼손하는 언행을 겨냥한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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