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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미국, 국제사회에서 환영받지 못한다”

  • 화영 기자
  • 입력 2025.09.06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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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엔총회, 중국 주도 상하이협력기구 협력 결의 압도적 통과…미국은 반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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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포투데이] 제79차 유엔총회에서 중국이 주도한 ‘유엔과 상하이협력기구(SCO) 간 협력 강화’ 결의안이 9월 5일 압도적인 찬성으로 통과됐다. 약 40개국이 공동 발의에 참여했으며, SCO 전 회원국이 모두 포함됐다.


2009년 이래 유엔총회는 SCO와 유엔 간 협력 결의안을 매년 합의로 통과시켜 왔다. 그러나 이번 총회에서 미국 대표단은 결의안 협상에 참여하지 않고 표결을 요구하며 단독 행동을 보였다.


이와 관련해 겅솽(耿爽)유엔 중국 대표부 상임 대표는 “미국은 정치적 목적을 위해 결의안 협상에 불참했을 뿐 아니라, SCO와 회원국을 무차별적으로 비난하며 분열을 조장했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겅 대사는 “이런 미국식 일방주의는 단결과 협력을 해치며 결코 건설적이지 않다. 국제사회는 이러한 미국을 환영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SCO는 설립 이후 유엔 헌장을 준수하며, 비동맹·비대립·비타국 지향 원칙을 지켜왔다. 인접국 우호 증진, 테러 대응, 상호 연결성 강화, 문명 간 교류 심화 등 다방면에서 다자주의와 공정 정의를 수호해 왔으며, 국제적 영향력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겅 대사는 또한 최근 미국이 유엔과 아세안, 아프리카연합, 국제의회연맹, 독립국가연합, 유럽평의회, 경제협력기구 등 다양한 다자협력 결의안에 반대표를 던진 사실을 언급하며, “‘미국 우선’이라는 기치 아래 자국 이익을 국제 공익보다 앞세우고, 유엔 활동을 지적·선택적으로 활용하는 미국의 이기적 태도가 드러났다”고 비판했다.


중국 측은 미국에 대해 유엔과 지역기구 협력을 정치화하지 말고, 근거 없는 비난을 중단하며, 유엔 내부 단결과 협력을 훼손하지 말 것을 촉구했다. 겅 대사는 “미국이 국제사회에서 진정한 책임 있는 강대국으로 자리매김하려면, 말이 아닌 실질적 행동으로 건설적 역할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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