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2월 28일(현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회동이 불발되자,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즉각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과 통화를 진행했다. 젤렌스키는 이번 주말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유럽 정상 회의에도 참석할 계획으로, 유럽 정상들과의 만남을 통해 지지를 이끌어낼 예정이다.
포르투갈을 방문 중인 마크롱 대통령은 언론 인터뷰에서 "우리는 처음부터 싸워온 모든 사람들을 도와주고 존중해준 것에 대해 감사해야 한다"고 말하며,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지를 재확인했다. 또한, 소셜 미디어를 통해 "우크라이나를 계속 돕고 러시아에 제재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라프 슐츠 독일 총리도 "우크라이나는 독일과 유럽에 의존할 수 있다"고 강조하며, 지속적인 평화를 이루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는 "네덜란드는 우크라이나를 변함없이 굳건히 지지할 것이며 전쟁이 끝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그는 지속적인 평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와 도날트 투스크 폴란드 총리도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속적인 지지 의사를 밝혔다.
유럽의 다국적 지도자들은 젤렌스키 대통령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다. 다만,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 등 일부 정상들은 "미국과 유럽 국가, 다른 동맹국들이 즉시 정상 회의를 열어야 한다"고 주장하며 보다 긴밀한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우르줄라 폰 데어 라이언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과 코스타 유럽이사회 의장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공동 성명을 내고 "EU는 우크라이나와 지속적인 평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AFP 통신에 따르면, 코스타 의장은 2월 28일 밤 젤렌스키와 통화하며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다.
반면,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며 다른 유럽 지도자들과는 다른 입장을 보였다.
우크라이나 국영 통신의 2월 28일 보도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3월 2일 런던에서 열리는 유럽 정상 회의에 참석해 EU 지도자들과 회동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지와 우크라이나 및 미국 지도자들의 만남 이후 유럽 국가들의 입장과 조치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젤렌스키의 활발한 외교 활동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지를 강화하고, 러시아와의 갈등 해결을 위한 국제적 협력을 모색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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