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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관료들, 바이든 ‘친이스라엘 정책’에 불만...10여명 사임

  • 김동욱(특약기자) 기자
  • 입력 2024.07.04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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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포투데이] 이스라엘에 대한 미국 정부의 지원에 대한 불만으로 미국 정부 관료 12명 이상이 사임했다고 2일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일부 관료들은 미국 정부가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서 자행한 잔혹행위를 눈감아주고 있다고 비난했다.


미국 정부는 이를 부인하면서 가자지구의 민간인 사상자가 심각하다며 이 지역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늘리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마리암 하사닌 미 내무부 특별보좌관이 지난 2일 사임을 발표했다. 하사닌은 바이든 행정부의 외교정책을 맹렬히 비난하며 이스라엘의 군사작전을 '집단 학살'이라고 묘사했다.


앞서 국무부 내에서도 비슷한 움직임이 있었다. 앤드루 밀러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담당 부차관보는 집안 사정을 이유로 사의를 표명했지만 이스라엘과의 관계를 다루는 정부의 방식에 대해 심각한 의구심을 갖고 있으며 현재의 전략이 위험하다고 판단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한편 할라 라릿 국무부 아랍어 대변인은 5월 25일 사임을 발표하면서 원칙을 지키고 진실을 자유롭게 밝히기 위해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고 털어놨다.


앞서 3월 27일  장문의 글로 이스라엘 편드는 정부의 행태를 더 이상 용납할 수 없다고 비판하며 사임을 선언한 애널 셸런 국무부 관료의 확고한 입장도 세간의 눈길을 끌었다. 


특히 미 국방정보국(DIA) 전 관료인 해리슨•맨 육군 소령도 공개서한에서 2023년 11월 도덕적 충돌로 사임했다고 밝혔다. 그는 국방정보국에서의 업무, 특히는 가자 지구에서 발생한 비극적인 사건들을 깊이 반성하면서 자신의 책임과 보고 들은 것 사이에 엄청난 괴리가 있음을 느꼈고 수치심과 죄책감을 느꼈다고 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10월 7일 팔레스타인-이스라엘 분쟁이 발생한 이후 가자지구 보건 당국은 이번 분쟁으로 인해 해당 지역에서 거의 38,000명이 사망하고 광범위한 기근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측은 이스라엘인 약 1,200명이 사망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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