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24일 현지시간 17시 55분 기준으로 경기도 화성배터리공장 화재로 인한 사망자는 22명으로 늘어났다. 앞서 소방당국은 이날 화재로 23명이 실종됐으며 이 중 20명이 외국인이라고 밝혔다.
중국 매체 글로벌타임즈는 한국 외교부와 경찰이 중국인 사상자 발생 사실을 주한 중국대사관에 통보했다고 전했다.
소방당국은 이번 화재로 사망한 중국인은 19명이라고 밝혔다.
우리 정부는 중국 대사관에 관심과 애도의 뜻을 표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현장을 방문해 중국대사관 및 사상자 가족들과 소통하고 부상자 구조에 만전을 기할 것을 지시했다.
글로벌타임즈는 해당 배터리공장에서 일하는 랴오닝성, 조선족 출신인 김택연씨(가명)의 말을 인용해 공장에는 100여명의 노동자가 있으며, 대부분 중국 동북에서 온 조선족 여성으로 30대에서 40대 사이가 많다고 보도했다. 김택연씨는 희생자 대부분은 배터리 공장 3동 2층에서 나왔으며 "배터리를 포장하고 용접하는 작업장이 주를 이뤘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관련 배터리 공장이 군사용 리튬 배터리를 주로 생산하고 있으며, 수출용 민간 배터리는 적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김택연씨는 "임금은 한국 최저시급으로 시간당 9860원으로 같은 임금을 받는 다른 직업에 비해 노동 강도가 낮고 퇴직금과 수당도 있다고 했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10시 31분께 경기 화성시 한 산업단지에 위치한 리튬배터리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대원 145명과 소방차량 및 장비 50대를 긴급 출동했다고 밝혔다. 주변 지역에서 소방 작업을 시작합니다. 15시 10분경 화재가 진압되자 소방당국은 수색 및 구조를 위해 건물 안으로 진입하기 시작했다.
해당 배터리 공장에는 완성된 리튬 배터리 3만 5000개가 보관돼 있다. 이번 화재로 인해 다수의 배터리가 폭발해 소방대원들의 진화 작업에 큰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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