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마오쩌둥(毛澤東) 탄생 130주년을 맞아 25일 오전 6시부터 26일 오후 5시까지 마오쩌둥의 고향인 후난(湖南) 성 샤오산(韶山)을 11만 1000여 명이 찾았다. 현지 당국에 따르면 이 숫자는 지난해보다 713% 증가한 수치이다.
마오쩌둥은 1893년 12월 26일 후난성 샤오산시 샤오산촌에서 태어났다. 그는 17세에 소산을 떠났다.
당국은 25일부터 26일까지 샤오산시를 방문하는 관광객 수도 2019년보다 거의 14%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틀간 관광 수입은 9439만 위안(1320만 달러)에 달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08%, 2019년보다 13% 증가했다.
현지 당국은 이 특별한 날을 기념하기 위해 다양한 행사를 조직했다. 전국에서 약 4,000명이 25일 아침 샤오산에서 열린 달리기 행사에 참가했다. 달리기 행사는 1983년 처음 개최돼 올해로 40회째를 맞았다.
26일 오전 6시, 마을 주민들과 관광객들은 특별한 날을 기념하기 위해 행복과 장수를 상징하는 국수를 먹었다. 샤오산촌 공산당 서기 마오춘산(毛春山)은 사람들이 국수를 먹음으로써 마오주석께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마오춘산에 따르면, 마오쩌둥의 생일을 전후하여 국수를 먹는 전통이 샤오산에서 수년 동안 이어져 왔다. 마오쩌둥 주석은 중국을 바꾸고 더 번영하게 만들었지만, 그는 매우 검소한 삶을 살았고 종종 생일에 국수 한 그릇만 먹는 경우가 많았다.
그는 고인이 된 지도자의 도덕과 정신은 항상 중국인 세대를 교육하고 영감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많은 관광객은 26일 마오쩌둥 광장에 있는 마오쩌둥 동상에 세 번 절을 하며 깊은 감정과 감사를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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