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무인기, 러시아 해군기지 공격…상륙함 크게 손상

[동포투데이] 우크라이나 해군 무인기(드론)의 밤사이 러시아 흑해 해군기지 공격으로 러시아 함정 1척이 크게 파손됐다.

4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해군과 정보당국의 합동작전 이후 러시아 해군 상륙함 Olenegorsky Gornyak함이 심각한 피해를 입어 작전을 수행할 수 없게 됐다.

소식통은 이 상륙함이 450kg TNT 폭약을 실은 해상 드론의 공격을 받았을 때 약 100명의 러시아군이 탑승해 있었다고 전했지만, 사상자에 대한 정보는 언급하지 않았다.

그곳에서 석유부두를 운영하는 카스피해 파이프라인 연합에 따르면 이 항구는 세계 석유공급의 2%를 처리하고 곡물도 수출하고 있다. 공격 이후 모든 선박의 운항이 일시 중단됐다가 몇 시간 만에 운항을 재개했다.

이밖에 대형 러시아 해군 함정 1척이 자체 동력으로는 움직일 수 없을 정도로 파손돼 예인선으로 해안으로 견인해야 했다고 항만 운영에 정통한 한 관계자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