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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면 죽을 수도” 호주서 붉은불개미 확산 ‘초비상’

  • 철민 기자
  • 입력 2023.07.25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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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포투데이] 지난 6주 동안 붉은불개미떼가 호주 퀸즐랜드주에서 남쪽으로 밀려들고 있다. 이웃한 뉴사우스웨일스주는 이 외래침입종의 유입을 막기 위해 생물보안 예방통제 메커니즘을 가동했지만, 전문가들은 이러한 조치가 불개미를 완전히 막기는커녕 지연시킬 수 있을 뿐이라고 지적했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23일 호주침입종위원회 소식통을 인용해 지난주 퀸즐랜드주 탈레부저라에서 붉은불개미의 흔적이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이는 퀸즐랜드주에서 발견된 가장 남쪽에 있는 붉은불개미의 흔적으로 뉴사우스웨일스주에서 남쪽으로 약 5.5km 떨어져 있다.

 

뉴사우스웨일스주는 붉은불개미가 숨어 들어오는 것을 막기 위해 토양, 잔디, 건초 묶음 등 붉은불개미 출몰 지점 주변 5km 내 특정 물자의 운반을 제한하거나 금지하는 내용의 생물안전 방제 체제를 가동했다. 침입종위원회는 이러한 조치들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붉은불개미의 남쪽 확산을 늦출 뿐 철저히 막을 수는 없다고 판단했다.

 

23일 침입종위원회 리스 피안타 대변인에 따르면 지난 6주 동안 붉은불개미떼는 퀸즐랜드주에서 방어선을 뚫고 뉴사우스웨일즈주로 끊임없이 접근하고 있다. 시의회는 불개미떼가 필연적으로 주 경계를 넘어 뉴사우스웨일스로 들어올 것으로 예측했다. 전문가들은 최악의 경우 2035년까지 붉은불개미떼가 뉴사우스웨일스주의 주도인 시드니에 상륙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붉은불개미는 전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침입종 100종 중 하나로 알려져 있으며, 농림업 생산, 인체 건강, 공공 안전, 생태 환경 등에 심각한 위해를 끼칠 수 있다. 또한 매우 공격적이어서 사람이나 동물을 물었을 때 생기는 가려움과 타는 듯한 느낌이 한 시간 동안 지속되며, 드물게는 알레르기로 사망하기도 한다. 농업 전문가들에 따르면 붉은불개미는 농작물의 씨앗, 열매, 새싹 등을 직접 먹을 수 있어 농작물 감산을 초래하고 일부 동물의 생장 번식에도 영향을 미친다.

 

붉은불개미는 원래 남미 지역에 서식하다가 미국으로 확산하였고 1990년대에 미국에서 화물 운송을 통해 호주에 유입됐으나, 호주는 2001년에야 붉은불개미의 유입을 인지하게 되었다. 피안타는 정부가 개미 방제에 대한 투자를 늘릴 것을 촉구하면서 "호주 전역에 불개미가 확산되면 산토끼, 수수두꺼비, 여우, 들고양이를 합친 것보다 더 파괴적일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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