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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그너 지도자, 우크라이나군 반격 본격화

  • 철민 기자
  • 입력 2023.05.12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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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포투데이 철민 기자]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11일 우크라이나군이 반격에 나서려면 시간이 좀 걸릴 것이라고 밝혔지만 바그너 지도자 프리고진은 젤렌스키가 거짓말을 하고 있으며 우크라이나군의 반격이 본격화됐다고 주장했다.


11일 CNN 보도에 따르면 프리고진은 당일 자신의 SNS에 “젤렌스키가 거짓말을 하고 있으며 우크라이나군의 반격은 이미 본격화됐다"고 밝혔다.


그는"바흐무트 방향에서 우크라이나군이 우리 측면으로 진입하고 있다며 불행하게도 일부 지역에서는 성공했다"고 말했다.


이날 일찍 젤렌스키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서방의 원조가 도착할 때까지 기다려야 하기 때문에 반격을 시작하기까지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프리고진은 "바흐무트의 상황을 먼저 해결한 뒤 다른 지역으로 밀고 나가는 것이 우크라이나군 반격이 시작된 이유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훈련받은 부대는 필요한 무기, 장비, 탱크, 기타 모든 것을 받았고, 그들은 이미 전면적으로 전투에 투입되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러시아 국방부가 바그너 용병부대에 충분한 탄약을 공급하지 않고 있다고 거듭 불평했다. 바그너 용병부대는 국방부의 약속이 지켜지지 않아 탄약과 포탄의 심각한 부족에도 불구하고 전투 임무를 계속 수행하고 있다.


우크라이나군 관계자는 앞서 프리고진이 언급한 바흐무트 주변의 반격은 "진지 투쟁"의 일부이며 반드시 더 큰 반격과 연결되는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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