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미국은 중국 탄약이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사용된 것을 확인했으며 러시아군이 발사한 것으로 의심된다고 18일, 미 정부 소식통이 밝혔다.
미 행정부 소식통은 탄약이 중국에서 공급됐는지는 아직 불분명하지만, 중국이 공급한 것이 확인되면 미국은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과 중국 사이에 무수히 많은 이견이 있는 가운데 관리들은 최근 워싱턴이 중국이 러시아에 무기와 탄약을 보내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는 정보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미 국무부 관계자는 교도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우리가 경계하고 계속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미국은 확인에 대해 일부 파트너에게 통보했다.
이번 확인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월요일부터 3일간 러시아를 국빈 방문할 예정인 가운데 나왔다. 이번 방문에서 시주석은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긴밀한 관계를 재확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중국이 우크라이나 전쟁을 위해 러시아에 군사적 지원을 제공할 경우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 정부는 우크라이나에서 발견된 탄약의 성분 등을 분석한 결과 중국에서 생산된 것으로 판단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그러나 그들은 어떤 종류의 탄약이 발견되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2년째에 접어들면서 이번 확인으로 미국과 중국 사이의 긴장이 더욱 고조될 수 있다. 바이든은 이번 주 초 곧 시주석과 대화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중국은 점점 더 중립적인 평화 중개인으로 자신을 표현하려고 노력했으며 우크라이나 전쟁을 위해 러시아에 무기를 공급하려는 한다는 의혹을 거듭 부인해 왔다.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전투가 격화됨에 따라 서방 관리들은 러시아군과 크렘린궁을 위해 싸우는 용병 부대인 바그너 그룹이 포탄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바그너 그룹 설립자 예브게니 프리고진은 지난달 러시아군과 국방부가 전투에 충분한 탄약을 제공하지 않는다고 비난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도 탄약 부족에 직면해 있다.
미국 정치 전문지 폴리티코는 이번 주에 중국 기업들이 러시아 기업에 1,000개의 돌격 소총, 무인 항공기 부품 및 잠재적인 군사 용도의 기타 장비를 보냈다고 보도했다. 세관 데이터에 따르면 선적은 작년 6월에서 12월 사이에 이루어졌다. 하지만 우크라이나에서 전쟁을 돕기 위해 특별히 러시아에 물품을 보냈는지 여부는 데이터에 나와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 대변인은 17일 브리핑에서 "우리는 중국이 러시아에 치명적인 무기와 치명적인 능력을 공급할 가능성에 대해 지난주와 같은 수준의 우려를 여전히 갖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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