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철민 기자] 중국 항공사와 항공기 리스사가 29일 톈진(天津) 둥장(東江) 종합보세구역에서 2000번째 항공기를 인도하는 역사적인 순간을 맞았다.
한때 알칼리성 해변이었던 둥장은 아일랜드 다음으로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항공기 임대 센터로 발전하여 업무가 전국 전체의 약 80%를 차지하고 있다. 국내 수송기 두세 대 중 한 대는 둥장을 통해 임대된다.
산업 판도의 끊임없는 확장에 따라 둥장은 국제 거물들의 독점을 타파하고 6000억 위안의 신산업을 임대하여 중국 항공기 구구입 비용을 크게 줄였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29일 오전 국산 ARJ21 항공기 1대가 톈진에서 ABC금융리스에 의해 에어차이나에 인도됐다.
톈진 둥장 종합보세구역 관리위원회 주임 양리우(楊柳)는 “이번 항공기는 둥장이 2009년 이후 인도한 2,000번째 항공기로 중국 항공기 임대 서비스, 항공 운송 산업 및 항공기 제조 산업에 새로운 차원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항공기 임대는 임대 산업의 ‘왕관의 보석’으로 알려져 있다. 2009년 글로벌 50대 항공기 리스업체 중 중국계 투자기업은 단 1곳에 불과했다. 현재는 15개가 되었고 그 중 8개가 세계 20위 안에 들어갔다. 그들 중 대다수는 둥장에서 이륙했다.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항공기 리스센터인 둥장은 이미 70가지 이상의 유형을 포함하는 2,000대의 항공기를 인도했으며, 국내외 40개 이상의 항공사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자산은 6,000억 위안에 달한다.
2010~2021년 중국의 수송기는 1597대에서 4054대로 늘었다.이 중 둥장을 통한 수송기 비중이 3분의 1이 넘는다.
중국(둥장) 융자임대업 발전지수 발표자인 장웨이(張说) 톈진대 석좌교수는 “항공기 임대업의 고속 발전은 중국의 질 높은 발전의 신호를 방출한다”고 말했다.
COMAC 마케팅센터 관계자 황쭈환(黃祖欢)은 “지금까지 국산 ARJ21 항공기의 80% 이상이 임대를 통해 인도됐고, 이 중 절반 이상이 동강(東江)을 통해 이뤄졌다”고 밝혔다.
중국의 항공기 임대는 ‘0’에서부터 시작됐다. 2009년 톈진에서 생산된 최초의 에어버스 A320이 생산라인에서 철수해 국내 기업에 임대할 예정이었으나 ‘안과 밖이 양단’이라는 딜레마에 봉착했다.
“중국 땅에서 생산된 비행기를 왜 외국회사를 우회해서 임대해야 하는가?” 당시 몸담았던 류칭량(劉慶良) 둥장 종합보세구역 자유무역국장은 “처음 시작한 중국 임대업이 주춤했다”고 말했다.
당시 항공사들은 해외에서 항공기를 임대하면 수입관세를 분할납부할 수 있었지만 국내에서는 한번에 납부해야 하기 때문에 막대한 자본금이 필요했다. 결국 사업은 아일랜드로 갔다.
아픈 점이 혁신점이다. 하지만 첫발을 내딛기가 쉽지 않았다. 법인설립 방법, 관세 관리 방법, 세금 납부 방법 등 분야에서만들어진 정책은 없었다 .몇 달 동안 둥장(東江) 근무자들은 장기간 베이징에 짐을 풀고 각 부문의 지원을 끈질기게 얻어냈다.
2009년 말 중국 내 첫 보세항공기 리스가 둥장 지역에 상륙하면서 중국 내 항공기 리스의 급속한 발전의 길이 열렸다.
10여 년 동안 둥장은 과감하게 도전하고 과감하게 시도했다.
데이터에 따르면 둥장 항공기 자산 연간 거래량은 2019년 20건 미만에서 2021년 70여건 이상으로 증가했으며 특히 국경을 넘나드는 거래가 2021년의 약 절반을 차지할 정도로 빠르게 증가했다.
동강은 현재 국내를 넘어 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 등의 항공사와 제휴해 항공기 리스 사업을 벌이고 있다.
첫 1000대를 인도하는 데 8년, 두 번째 1000대는 5년밖에 걸리지 않았다. 세 번째 1000대는 언제 가능할까. 양리우는 “글로벌 전염병의 영향을 받았지만 우리는 5년 이내에 완료될 것이라고 확신한다”라고 말했다.
BEST 뉴스
-
러시아 밤하늘에 ‘달 4개’… 혹한 속 빚어진 희귀 대기 현상
[인터내셔널포커스] 현지 시각 2월 1일 밤,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상공에서 달이 네 개처럼 보이는 이례적인 장면이 관측됐다. 실제 달 주변으로 좌우에 밝은 가짜 달이 함께 떠 있는 모습으로, 시민들이 촬영한 사진과 영상이 온라인을 통해 빠르게 확산됐다. 전문가들은 이 현상을 ‘환월(幻月)’... -
트럼프 행정부, 그린란드 확보 방안 논의…군사적 선택지도 거론
[인터내셔널포커스]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덴마크령 그린란드 확보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내부적으로 검토 중이며, 이 과정에서 군사적 선택지까지 논의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공영 방송 CCTV는 7일 보도를 통해, 현지시간 6일 한 미국 고위 관료의 발언을 인용해 도널드 트럼... -
비행기 타본 적 없는 중국인 9억 명, 왜?
[인터내셔널포커스] 중국 민항 산업이 고속 성장을 이어가고 있지만, 중국인 9억3000만 명은 아직 한 번도 비행기를 타보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간 여객 수가 사상 최대치를 경신하는 가운데, 항공 이용의 ‘그늘’이 여전히 크다는 지적이 나온다. 베이징 베이징 다싱 국제공항과 상하이 상하이 ... -
“치명률 75%” 니파 바이러스 인도서 발생…중국 국경 긴장
[인터내셔널포커스] 인도에서 치명률이 높은 니파(Nipah) 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잇따라 확인되자 중국 당국이 해당 바이러스를 출입국 검역 감시 대상에 포함했다. 영국 '인디펜던트' 등 외신에 따르면, 최근 인도 서벵골주에서 니파 바이러스 확진자 5명이 발생했다. 감염자 가운데에는 의료진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 -
이란 “미·이스라엘과 전쟁 원치 않지만… 모든 상황에 대비”
[인터내셔널포커스] 이란 외무장관이 미국과 이스라엘과의 전쟁을 원하지 않으며 협상을 추구하고 있지만, 사태 악화 가능성에 대비해 군사적 준비도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레바논 방문 중인 8일(현지 시각) 베이루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는 전쟁을 지지하지 않는다. 그러나 ... -
중국 희토류 카드 발동 임박…일본 경제 흔들
[인터내셔널포커스] 중국 정부가 일본을 겨냥해 중·중(中重) 희토류 관련 품목의 수출 허가 심사를 한층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6일 중국 관영 차이나데일리는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최근 일본의 대중(對中) 외교 행보를 고려해 2025년 4월 4일부터 관리 대상에 포함된 중·중 희토류 관련 물...
NEWS TOP 5
실시간뉴스
-
반중 정서에서 중국어 열기로… 산업이 바꾼 동남아의 선택
-
“정월 초이튿날, 왜 친정을 갈까? 중국 설날 풍습에 담긴 생활의 지혜”
-
미얀마 범죄조직 명씨 일가 11명 사형 이어… 백씨 일가 핵심 4명도 사형 집행
-
중국인 1,800명 체포… 캄보디아, ‘전자사기 단지’ 최대 규모 단속
-
배터리·IT·플랫폼 싹쓸이… 2026 포브스 중국 부호 톱10
-
미얀마 범죄 조직 ‘사형 도미노’… 명씨 가문 이어 백·위·류 가문
-
연변주, ‘2025년 연변 문화관광 10대 뉴스’ 발표
-
138억 위안 돌파… 연길 전자상거래, 7년 연속 길림성 1위
-
“성공한 사업가 행세하며 접근”… 연길서 ‘연애 빙자 사기범’ 검거
-
73세 남성 ‘임신 진단’ 해프닝… 中 의료 정보 시스템의 민낯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