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철민 기자] 지난 9일, 미국 뉴욕에서 미중관계 전국위원회가 2021년도 만찬을 마련했다. 행사에 참석한 미중 양국 인사들은 “양측이 대화를 강화해 어려움을 극복하고 협력의 길을 찾기를 기대한다”고 한결같이 토로했다.
당일 시진핑(习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각각 축하 서한을 보냈고 친강 주미 중국대사와 제이컵 루 미중관계전국위원회 의장이 참석했다.
   
친 대변인은 인사말에서 "중국은 대미(對美) 정책에 대해 고도의 연속성과 안정성을 유지하고 있다"며 "시종일관 양국 국민과 세계인의 근본 이익에서 미·중 관계를 전략적 고도와 장기적 관점에서 바라보고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 정부 및 각계 유력 인사들과 함께 중·미 정상의 통화 정신에 따라 대화와 이견 통제, 초점 협력을 강화하고, 중·미 관계 정상화를 위해 함께 노력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키신저 전 미 국무장관은 영상발언을 통해 “미중 양국이 어려움을 극복하는 것이 중요하며 더 중요한 것은 상호 협력할 분야를 찾는 것”이라면서 “지금 세계 각국은 협력과 공존의 길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제이컵 루 미중관계전국위원회 의장은 “양자 관계의 안정은 미중 양국의 공통된 우선 사항이자 책임이어야 하며 이는 상호 접촉을 의미한다”면서 “공동 관심사인 국제문제를 양자 및 다자적 방식으로 해결함으로써 보다 예견된 양자 관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제이컴 루는 또 “미중 관계의 안착은 소통의 강화에서 시작됐으며 최근 양국 정부 간 회담이 늘어난 것은 고무적이기에 이런 회담이 더욱 잦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제2 트랙’의 대화는 솔직한 소통의 공간을 제공할 수 있고 민간 부문은 양자 관계 개선을 위한 정치적 분위기를 조성하는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로런스 미중관계전국위원회 회장은 “미중 정부 간 교류가 도전에 직면한 상황에서 미중 관계 전국위원회가 조직한 전략, 경제, 의료보건과 디지털 경제 등 ‘제2 트랙’의 대화는 잠시도 멈추지 않았으며 이는 오히려 녹색금융 같은 주제를 늘리고 이런 논의에서 나온 공감대는 미중 정부가 양국에 유리한 정책을 폄에 있어서의 도움이 되었다”고 말했다.
BEST 뉴스
- 
									
										  중국인 무비자 입국 둘러싼 갈등 격화…반중 시위·위협 글까지 확산[동포투데이] 한국 정부가 중국 단체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무비자 입국 정책을 추진하는 가운데, 사회 전반에서 반중 정서가 격화되며 갈등이 증폭되고 있다. 관광 활성화를 위한 조치였지만 오히려 반중 시위와 혐오 표현, 온라인 위협 글까지 등장하면서 정책 효과는커녕 사회 불안만 키우는 모양새다. 관광 활성...
- 
									
										  “중국 청년들, ‘서울병(首尔病)’에 걸렸다?”…中 매체 “韓 언론, 과장·왜곡 심각”[동포투데이] 중국 온라인 매체 <관찰자망(观察者网)> 은 2일 최근 한국 언론이 대대적으로 보도한 이른바 ‘서울병(首尔病)’ 담론을 비판적으로 짚었다. 앞서 한국 지상파 방송 3사(KBS·MBC·SBS)는 잇따라 “중국 젊은 층 사이에서 서울병이 유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질병’은 한국을 여행한 뒤 귀...
- 
									
										  中대사관 “반중 시위, 의도 불순·민심 얻지 못해”… 이재명 대통령도 강력 경고[동포투데이] 중국 단체 관광객에 대한 무비자 입국이 시행된 지 일주일 남짓, 서울 도심에서는 일부 극우 세력의 반중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대해 중국 정부와 한국 정부 모두 우려와 경고의 목소리를 냈다. 주한 중국대사관은 2일 공식 입장을 내고 “중국과 한국이 상호 무비자 제도를 통해 교류와 협...
- 
									
										  교과서 밖으로 나온 국가 유산, 바다 건너 호치민 아이들을 품다[동포투데이]호치민시한국국제학교(교장 김명환)가 한국의 국가유산을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는 국가 유산 교육 체험 행사 ‘이어지교’를 재외교육기관 최초로 개최한다. 호치민시한국국제학교는 10월 8일부터 11일까지 4일간 한국 국가유산청(청장 허민)과 국가유산진흥원(원장 이귀영)의 지...
- 
									
										  “한눈에 세 나라가 보인다”…훈춘 방천, ‘국경의 마을’에 몰려든 연휴 관광객[동포투데이] 중국 지린성 훈춘시(珲春市)의 방천(防川) 풍경구가 올 추석과 국경절이 겹친 ‘쌍절(雙節)’ 연휴를 맞아 전국 각지에서 몰려든 관광객들로 북적였다. 지난 9월 말 개통된 선양~백두산을 잇는 선백(沈白) 고속철도와 국경관광도로 G331 개방 이후 처음 맞는 장기 연휴다. 10월 4...
- 
									
										  북한, ‘국방발전–2025’ 전격 공개… 극초음속 무기 앞세워 군사 자신감 과시[동포투데이] 북한이 더는 숨기지 않았다. 평양에서 열린 ‘국방발전–2025’ 무장장비전시회에서 고체연료 기반의 신형 미사일과 극초음속 무기를 대거 공개하며, 사실상 군사기술의 ‘총결산전’을 펼쳤다. 이번 전시회는 북한이 전략무기 분야에서 이룬 성과를 전면에 드러내며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
NEWS TOP 5
실시간뉴스
- 
				
					시진핑, APEC 정상회의 ‘무대의 중심에’…트럼프는 불참  
- 
				
					시진핑 “日 새 내각, 올바른 對中 인식 세워야”…다카이치 “대만 문제, 1972년 공동성명 입장 지킬 것”  
- 
				
					다카이치-시진핑 첫 회담…“건설적이고 안정된 관계 구축 재확인”  
- 
				
					“협력과 연대만이 답이다”…이재명, APEC 정상회의서 국제질서 위기 돌파 강조  
- 
				
					시진핑, APEC서 ‘공동번영 청사진’ 제시…“협력으로 위기 극복해야”  
- 
				
					시진핑, 11년 만의 방한… 한중 관계 재가동 신호탄  
- 
				
					美 상원, 트럼프 ‘전면 관세 정책’ 종료 결의안 통과…하원 통과는 불투명  
- 
				
					반중 피로감 확산… 절반 넘는 美 국민 “중국과 협력해야”  
- 
				
					미중, 쿠알라룸푸르 경제무역 협상서 다수 합의 도출  
- 
				
					시진핑 “중미관계의 큰 배, 흔들림 없이 앞으로”…트럼프 “양국은 장기적 우호관계 맺을 것”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