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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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 빈라덴

[동포투데이 김정 기자] 외신의 보도에 따르면 2011년 미국의 “바다표범 돌격대”가 빈 라덴을 추적, 사살했다는  발표는 허위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미국의 탐사보도 전문 기자인 허쉬는 5월  10일, 영국 “런던서평”에 기고한 글에서 미국이 “빈 라덴을 사살했다”는 백악관의 공식발표는 거짓말이라고 밝혔다. 

허쉬는 기고문에서 미국 측은 “줄곧 빈 라덴을 추적해 왔으며 자력으로 급습해 처단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사실 파키스탄 육군 참모장과 3군 정보국장 등이 사전에 이번 미국의 습격행동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미국 해군특전단을 태운 헬기가 무사히 파키스탄 상공을 날 수 있었다고 쓰고 있다.

또 미국정부는 “이번 행동은 미국 중앙정보국에서 한 ‘기지’ 조직원을 추적하던 중 빈 라덴의 은신처를 알게 됐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허쉬는 일찍  2006년부터 빈 라덴은 파키스탄 3군 정보국에 의해 파키스탄 아보타바드의 한 정원에 감금되어 있었으며 후에 파키스탄의 한 정보관원이 2500만 달러를 요구하며 빈 라덴의 거처를 미국에 팔아넘겼기 때문에 미국이 빈 라덴의 소재지를 알 수 있었다고 지적했다.

허쉬는 또 상술한 빈 라덴 사살행동 내막은 신분을 밝히려 하지 않는 미국의 한 고위 정보원이 말한 것으로 미국 특전사령부의 2명 고위장교가 이를 증실했으며 아울러 자기도 파키스탄 내부의 소식통으로부터 그같은 이야기를 들었다고 밝혔다.
 
이에 미 백악관과 미 중앙정보국은 5월  11일, 허쉬의 말은 전혀 근거가 없으며 황당한 주장이라면서 빈 라덴 사살행동은 완전히 미국의 단독행동이며 극히 일부의 정부 고위층이 알고 있을 뿐 사전에 그 어떤 국가에도 알리지 않았다고 재언명 했다.

한편, 미국 중앙정보국(CIA) 전 부국장은 11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만일 미국이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를 통제하지 못한다면 미국 본토에 또 다시 “9•11” 규모의 테러습격 사건이 발생할 것이며 이는 시간문제일 뿐이라고 우려와 함께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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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기자, “미국의 빈 라덴 사살작전은 허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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