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년간 공동 연구·시범사업…협동조합 통해 장비 이용 부담 완화

[인터내셔널포커스] 브라질과 중국이 가족 단위 농가의 인공지능(AI) 활용과 농작업 기계화를 돕는 공동사업을 추진한다. 농가마다 고가의 장비를 구매하는 대신 협동조합 등을 통해 함께 이용하도록 하는 방식이다.
브라질 농업연구공사 엠브라파에 따르면, 양측은 지난 9월 21일 중국 난징에서 농업 AI 협력센터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엠브라파와 난징농업대학, 장쑤성 농업과학원, 시노마크 디지털기술, 국제민중협력협회(IAPC) 등 5개 기관이 참여하며, 협력 기간은 5년으로 예정됐다.
주요 사업은 브라질에 스마트 농기계 서비스 시범거점을 조성하는 일이다. 중소형 농기계와 센서, 사물인터넷, AI를 활용해 생산 현황을 살피고 농작업을 관리하도록 지원한다. 가족농 단체와 협동조합이 운영에 참여해 개별 농가의 장비 구입 부담을 낮추고, 사용 교육과 영농 기술지도도 제공할 계획이다.
양측 연구진은 스마트 농기계와 디지털 플랫폼, 재배 방식 등을 공동 연구한다. 연구자 교류와 기술 연수를 진행하고, 필요한 재원은 브라질·중국의 연구기금과 국제기금에서 함께 확보하는 방안을 찾는다.
이번 협약은 엠브라파 대표단의 9월 15~22일 중국 방문 중 체결됐다. 대표단은 대학과 연구기관, 기업을 찾아 자동화·로봇·AI 연구를 논의하고 축산용 로봇 시제품과 농업기상 시설 등을 살폈다. 브라질 농업 현장에 적용할 기술과 협력 상대를 찾는 일정이었다.
시범거점을 브라질의 국가 농업기술지도 사업과 연계하고, 다른 가족농 지역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다만 거점별 설치 일정과 농가 이용료는 공개자료에 제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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