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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문강변에 모인 세 지역의 예술인들…노래와 춤으로 이어진 문화교류

  • 김다윗 기자
  • 입력 2026.10.13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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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1일 중국 지린성 도문시 도문강광장에서 저장성 닝보시 전하이구와 쓰촨성 진양현, 도문시 예술인들이 참여한 문화교류 공연이 열렸다. (사진=도문시 공식 홍보 계정)

 

[인터내셔널포커스] 중국 연변의 국경도시 도문에서 저장성과 쓰촨성, 지린성의 문화예술인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바닷가 도시에서 온 공연자들과 서남부 산악지역의 예술인들이 도문강변 무대에 올라 각 지역의 노래와 춤을 선보였다.


13일 연변일보에 따르면 지난 11일 저녁 도문강변에서 ‘산해동심·반란공무(山海同心·斑斓共舞)’를 주제로 문화관광 교류 공연이 열렸다. 저장성 닝보시 전하이구와 쓰촨성 진양현, 지린성 도문시가 참여한 이번 공연은 민족문화교류주간 도문 행사의 시작을 알리는 자리였다.


세 지역은 지리적으로 멀리 떨어져 있다. 전하이는 동중국해에 면한 항구도시 닝보에 속하고, 진양은 중국 서남부의 산악지대에 자리한다. 도문은 두만강을 사이에 두고 북한과 마주한 접경도시다.


이날 공연자들은 저마다의 지역색을 담은 무대를 꾸몄다. 행사 주제인 ‘산해동심’에는 산과 바다를 넘어 마음을 함께한다는 뜻이, ‘반란공무’에는 서로 다른 문화가 어우러진다는 의미가 담겼다.


도문시는 최근 국경관광에 공연과 민속 체험을 접목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지난 3일 월청진 월청만 관광지에서는 신혼부부와 결혼 생활이 오래된 부부 등 30쌍이 참여한 전통 혼례 체험행사가 열렸다. 발해 복식 공연과 야간 문화행사도 관광객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국경절 연휴에는 도문 통상구 일대를 찾은 관광객이 4만 5,100명에 달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7.95% 늘어난 수치다. 도문강변 음악회와 거리 공연 등 연휴 기간 마련된 행사들도 관광객을 맞았다.


도문은 그동안 두만강 너머 북한을 바라보는 국경관광지로 알려져 왔다. 최근에는 강변 공연과 민속 체험 등 즐길 거리를 늘리며 관광객의 체류 시간을 늘리는 데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11일 열린 문화교류 공연도 이런 흐름 속에서 마련됐다. 서로 다른 지역에서 찾아온 예술인들이 도문 주민들과 무대를 나누면서 국경도시의 가을밤을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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