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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국회 앞두고 여야 전열 정비…민주 ‘입법 속도전’·국힘 ‘정부 실정 검증’

  • 허훈 기자
  • 입력 2026.08.28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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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내셔널포커스] 9월 정기국회를 앞두고 여야가 나란히 1박 2일간의 워크숍과 연찬회를 마무리하며 본격적인 정국 주도권 경쟁에 들어갔다. 더불어민주당은 민생·개혁 입법과 ‘당정청 원팀’을 전면에 내세웠고, 국민의힘은 이재명 정부의 국정 운영을 집중 검증하면서 민생 대안을 제시하겠다는 전략이다.


28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은 이날 인천 영종도에서 열린 ‘2026년 정기국회 대비 국회의원 워크숍’을 마치고 정기국회 운영 방향을 담은 결의문을 채택했다.


민주당은 정기국회 100일을 ‘대한민국 대도약을 위한 골든타임’으로 규정했다. 민생 입법과 예산을 신속하게 처리하고 사법개혁과 선거관리제도 개혁을 추진하는 한편 청년과 반도체, 전략성장산업 등에 대한 투자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지역 성장을 위한 ‘3대 메가 프로젝트’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민주당은 이를 통해 민생을 위한 ‘대개혁’, 성장을 위한 ‘대전환’, 미래를 위한 ‘대투자’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석 대표는 민생·실용·확장을 당 운영의 핵심 노선으로 제시했다. 특히 워크숍을 계기로 의원들이 주요 현안과 당무에 적극 참여하는 총력전 체제로 전환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국민의힘도 경기 고양에서 열린 국회의원 연찬회를 마무리하고 정기국회 대응 체제에 들어갔다.


국민의힘은 이번 정기국회를 ‘민생경제 살리기 100일 총력전’으로 규정하고 주거 안정과 경제 성장, 국민 재산 보호, 약자 보호, 국민 안전, 지역 균형발전, 청년의 미래 등 7대 분야에서 130여 개 중점 입법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장동혁 대표와 정점식 원내대표는 정기국회와 국정감사를 통해 정부 정책의 문제점을 검증하는 동시에 제1야당으로서 정책 대안을 제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연찬회에는 박근혜 전 대통령도 참석했다. 박 전 대통령은 내부 분열이 가장 경계해야 할 대상이라는 취지로 강조하면서 지도부를 중심으로 힘을 모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전직 대통령이 국민의힘 연찬회에 참석한 것은 이례적인 일로 평가된다.


다만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당협위원장 선출 방식과 일부 비주류 인사 징계 등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고 있어 지도부가 강조하는 ‘단일대오’가 실제 당내 통합으로 이어질지도 주목된다.


여야의 신경전도 본격화하고 있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정부 비판에만 몰두해서는 안 된다며 민생 입법에 협조할 것을 촉구했고, 국민의힘은 정부·여당의 정책을 철저히 검증하겠다며 공세를 예고했다.


여야가 동시에 정기국회 준비를 마치면서 다음 달 국회에서는 민생·경제 입법과 부동산 정책, 사법개혁 등을 둘러싼 치열한 주도권 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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