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내셔널포커스] 중국 구이저우(貴州)의 농촌과 청년들의 삶을 그린 드라마 ‘우몽산 깊은 곳(乌蒙深处)’이 한국과 태국에서 방영된다. 중국 구이저우성은 한중 수교 기념일을 맞아 서울에서 드라마 공개 행사와 함께 문화관광·경제무역 설명회를 열었다.
25일 중국 구이저우 현지매체 톈옌뉴스(天眼新闻)에 따르면 전날 서울에서 ‘우몽산 깊은 곳’ 한국 첫 공개 행사와 구이저우 문화관광·경제무역 공동 설명회가 개최됐다.
이 자리에서 드라마 제작사인 구이양자잉영상미디어는 OBS경인TV, EBS와 각각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다만 중국 측이 현재 해외 방영처로 명시한 한국 방송사는 OBS경인TV이며, EBS의 구체적인 협력 내용과 방영 여부는 공개되지 않았다.
‘우몽산 깊은 곳’은 구이저우 우멍산맥 일대의 농촌마을을 배경으로 고향에 정착한 젊은이들이 꿈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실제 사례를 소재로 제작됐으며 전편을 구이저우 현지에서 촬영해 지역의 자연환경과 민족문화, 농촌의 생활상을 담았다.
이 작품은 지난해 11월 중국 CCTV-1과 망고TV에서 처음 방송된 뒤 CCTV-8과 후난위성TV, 안후이위성TV, 광둥위성TV 등에서도 방영됐다.
해외 진출도 본격화하고 있다. 중국 측에 따르면 드라마는 조만간 한국 OBS경인TV와 태국 왕립육군방송을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 구체적인 한국 방영 날짜와 시간은 이번 발표에서 공개되지 않았다.
서울 행사에는 한국 영화·문화계 관계자들도 참석했다. 양윤호 한국영화인총연합회 회장은 작품에 대해 구이저우의 평범한 농촌과 젊은이들의 이야기를 담았다며 “작품 속 진솔한 감정과 꿈을 향한 노력은 국경을 넘어 공감할 수 있는 언어”라고 평가했다.
박은정 한중문화교류협회 회장도 문화와 관광, 영상, 경제무역을 함께 연결한 이번 행사가 양측의 협력 범위를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구이저우성은 드라마의 해외 방영을 지역 관광과 경제 홍보에도 연계했다. 대표단에는 문화관광과 장향형 백주 관련 기업 10여 곳이 참여했으며 관광 설명회와 기업 상담, 백주 시음, 무형문화유산 전시 등이 진행됐다.
구이저우 대표단은 지난 23일부터 27일까지 한국과 태국을 방문해 드라마 해외 공개와 문화관광·경제무역 홍보 행사를 이어간다. 이번 서울 행사는 중국 지방의 영상 콘텐츠가 한국 방송시장 진출을 추진하는 동시에 관광과 경제 교류까지 연계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BEST 뉴스
-
중국 전고체 배터리 2030 승부…한국은 어디까지 왔나
[인터내셔널포커스] 중국이 전기차 배터리의 다음 승부처로 전고체 배터리를 찍었다. LFP(리튬인산철) 배터리를 앞세워 세계 시장을 넓힌 데 이어 차세대 배터리에서도 주도권을 놓치지 않겠다는 움직임이다. 중국 공업정보화부 등 7개 부처가 최근 내놓은 배터리 산업 발전계획에는 2030년까지 전고체 배터리... -
트럼프 또 노벨평화상 후보…올해 선택은 어디로
▲ 2026년 노벨평화상 발표를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시 후보로 추천되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올해 노벨평화상 수상자는 10월 9일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발표된다. 사진=AI 생성 이미지 [인터내셔널포커스] 2026년 노벨평화상 발표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도... -
중국 자동차업계 거물의 추락…베이징자동차 전 회장 ‘사형 집행유예 2년’
▲ 쉬허이(徐和谊) 전 베이징자동차그룹(BAIC) 당서기 겸 회장. 쉬 전 회장은 28일 뇌물수수와 자금세탁 혐의로 사형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사진=중국교망(中國僑網) [인터내셔널포커스] 중국 베이징자동차그룹(BAIC)을 이끌었던 쉬허이(徐和谊) 전 당서기 겸 회장이 뇌물수... -
지중해에서 러시아 드론 날아오나…유럽 뒤흔든 ‘CIA 경고설’
▲ 지중해를 운항하는 컨테이너선과 상공의 드론을 형상화한 이미지. 러시아가 상선을 이용해 남유럽을 겨냥한 드론 공격에 나설 수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유럽의 경계가 높아지고 있다. 실제 사건 현장 사진은 아니다. / 인터내셔널포커스 [인터내셔널포커스] 러시아가 지중해 ... -
런던서 조사받은 美대사관 직원, 곧바로 미국행…英의회 “극히 황당”
▲ 주영 미국대사관 직원의 미국 귀환을 둘러싼 영국 내 사법권 논란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이미지. 해당 직원은 런던에서 관련 혐의로 미국 측의 조사를 받은 뒤 미국으로 돌아갔다. 사진은 실제 사건 현장이 아닌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다. [인터내셔널포커스] [인터내셔널포커스] 아동 ... -
리야드 공격 이후 더 위험해진 중동…미국도 ‘급속 확전’ 경고
[인터내셔널포커스] 중동의 전선이 다시 넓어지고 있다. 예멘 후티의 공격이 사우디아라비아 남부와 홍해 연안을 넘어 수도 리야드까지 향했다. 미국도 사우디와 후티의 충돌이 빠르게 번질 수 있다며 경계하고 나섰다. 사우디 주도 연합군은 19일 후티가 리야드를 향해 발사한 탄도미사일을 요격했다고 밝혔다. 최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