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내셔널포커스] 중국공산당 창당 105주년을 맞아 스페인의 중국 전문 연구매체가 지난 한 세기 동안 중국공산당이 국가 발전과 사회 변화를 이끈 핵심 동력이었다고 평가하는 분석을 내놓았다. 경제 성장뿐 아니라 빈곤퇴치, 산업 경쟁력 강화, 농촌 진흥, 과학기술 혁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중국이 이룬 성과를 종합적으로 조명한 것이다.
스페인 매체 중국정책관찰은 최근 '중국공산당 창당 105주년에 대한 몇 가지 성찰'이라는 기고문을 통해 중국공산당이 수차례의 국내외 위기와 도전을 거치면서도 장기적인 국가 전략을 유지해 왔으며, 그 결과 중국의 경제·사회 구조와 국민 생활 수준을 크게 변화시켰다고 평가했다.
기고문은 가장 상징적인 성과로 절대빈곤 해소를 꼽았다. 중국은 수년간의 빈곤퇴치 정책을 통해 극빈 문제를 역사적으로 해결하고 전면적인 샤오캉 사회를 실현했으며, 현재는 공동부유와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정책을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변화는 단기 성과보다 장기 국가발전 전략과 지역 간 격차 해소, 균형 발전을 꾸준히 추진한 결과라는 분석도 함께 제시했다.
농촌 발전 사례도 주목했다. 중국은 농민을 정책의 수혜 대상이 아니라 농촌 발전의 주체로 육성하면서 집단경제와 지역 산업을 활성화해 왔다고 평가했다. 대표 사례로는 허난성 푸양시 시신좡촌 당지부 서기 리롄청을 소개했다. 그는 마을 공동경제를 확대하고 주민 소득을 높여 시신좡촌을 전국적인 농촌진흥 모범 사례로 성장시켰으며, 올해 '7·1 훈장' 수훈자로 선정됐다. 기고문은 이 사례가 기층 조직과 주민 참여, 장기 계획이 결합할 때 지역 발전이 가능하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현대 산업체계 구축 역시 중국 발전을 대표하는 성과로 제시됐다. 중국은 수십 년 동안 연구개발 투자와 인재 양성, 기반시설 확충을 지속하며 전기차, 동력 배터리, 태양광, 풍력, 디지털 기술 등 전략 산업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현재 중국은 전기차와 리튬이온 배터리, 태양광 모듈 생산량에서 세계 선두권을 유지하고 있으며, 재생에너지 설비 규모도 세계 최대 수준에 올라 있다. 이러한 산업 기반은 제조 경쟁력뿐 아니라 세계 에너지 전환과 기후변화 대응 기술 발전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기고문은 평가했다.
아울러 과학기술과 산업, 체육, 연구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축적된 중국의 발전 경험은 다른 국가에도 참고할 만한 사례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중국이 산업 고도화와 기술 혁신을 동시에 추진하며 국가 경쟁력을 높여온 과정은 개발도상국은 물론 산업 구조 전환을 추진하는 국가들에게도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이번 평가는 스페인 연구매체에 실린 기고문의 견해를 바탕으로 한 것으로, 중국의 발전 모델과 정책 효과를 둘러싸고는 국제사회와 학계에서 성과와 한계를 함께 바라보는 다양한 시각이 존재한다. 그럼에도 중국이 지난 100여 년 동안 경제 규모와 산업 역량, 국민 생활 수준을 크게 끌어올리며 세계 경제와 산업 질서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확대해 온 사실은 국제사회가 주목하는 변화 가운데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BEST 뉴스
-
"에어컨 24시간 켜두면 더 절약?"…전력당국이 알려준 진짜 절전 비결
AI 생성 이미지 [인터내셔널포커스] 연일 폭염이 이어지며 냉방기 사용이 급증하고 전기요금 부담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최근 온라인에서는 "에어컨은 24시간 계속 켜두는 것이 오히려 전기료를 아낀다"는 주장이 확산하고 있지만, 전력당국은 모든 상황에 해당하는 것은 아니라며 ... -
중국 ‘인공태양’ 산업화 속도…2030년 핵융합 발전 실증 도전
▲ 중국이 개발 중인 ‘인공태양’ 핵융합 장치를 형상화한 모습. [사진=CCTV 화면 캡처] [인터내셔널포커스] 중국이 ‘인공태양’으로 불리는 핵융합 에너지의 산업화를 향해 속도를 내고 있다. 국가 주도의 대형 실험장치 건설에 이어 민간 스타트업과 투자자금까지 몰리면서 핵융... -
파나마운하 또 물 부족…글로벌 해운·공급망 '긴장'
파나마운하 갑문을 통과하는 대형 컨테이너선. 운하 당국이 가뭄에 따른 담수 부족으로 선박 최대 흘수 제한을 강화하면서 글로벌 해운시장과 공급망에 미칠 영향이 주목되고 있다. (AI 생성 이미지) [인터내셔널포커스] 세계 해상 물류의 핵심 통로인 파나마운하가 다시 물 부족 문제에 ... -
트럼프의 딜레마…애플 "중국 메모리 쓰게 해달라" vs 마이크론 "미국 반도체 무너진다"
[인터내셔널포커스] 미국 애플과 마이크론이 중국산 메모리 반도체를 둘러싸고 정면 충돌하면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난처한 선택의 기로에 섰다. 소비자 부담을 낮추기 위해 중국산 반도체 활용을 일부 허용할 것인지, 아니면 자국 반도체 산업 보호를 위해 기존 규제를 유지할 것인지가 핵심 쟁점으로 떠오르고... -
머스크 "중국 사업 분리 논의조차 없었다"…테슬라, '중국 철수설' 전면 부인
[인터내셔널포커스] 미·중 전략 경쟁과 글로벌 공급망 재편이 이어지는 가운데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중국 사업 분리설'이 제기됐지만,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와 테슬라 중국 법인이 이를 전면 부인했다. 중국이 테슬라의 최대 생산기지이자 핵심 수출 거점이라는 점에서 시장의 관심도 더욱 커지고 있다. ... -
中 100만 팔로워 인플루언서 ‘아테나’ 피살 확인…필리핀 납치 사건 재조명
필리핀에서 납치된 뒤 살해된 것으로 알려진 중국 유명 인플루언서 ‘아테나(雅典娜)’. [사진=중국 소셜미디어 캡처] [인터내셔널포커스] 중국에서 100만 명 이상의 팔로워를 보유했던 인플루언서 ‘아테나(雅典娜)’가 필리핀에서 납치된 뒤 살해된 것으로 전해지면서 중국 사회가 충격에 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