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내셔널포커스] 중국 외교부가 미국 언론사 기자의 중국 내 거류허가 취소 논란과 관련해 "법률과 규정에 따른 조치"라고 주장하며 미국 측의 언론 정책을 강하게 비판했다.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일 정례브리핑에서 미국 언론사의 기자가 사실상 중국에서 추방됐다는 주장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해당 기자는 중국 주재 기간 중 관련 규정을 위반한 사실이 확인됐다"며 "중국은 법에 따라 거류허가를 취소했다"고 밝혔다.
린 대변인은 해당 언론사가 대만 문제를 다루는 과정에서 중국의 '하나의 중국' 원칙을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일부 보도가 대만 독립 세력에 잘못된 신호를 보내고 있으며, 중국 정부는 이에 단호히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문제의 본질은 특정 기자 개인이 아니라 일부 서방 언론이 중국의 핵심 이익과 관련된 사안을 왜곡해 보도하는 데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은 미국이 중국 기자들의 취재 활동을 제한하고 있다고도 주장했다.
린 대변인은 "미국은 이른바 상호주의를 내세워 중국 언론인들에게 정치적 압박을 가하고 있다"며 "반면 중국은 최근 수년간 다수의 미국 기자들에게 취재 편의를 제공해 왔다"고 말했다.
그는 "중미 언론 문제의 근본 원인은 미국이 먼저 언론 문제를 정치화한 데 있다"며 "양국이 기존 합의를 존중하고 기자들의 정상적인 취재 활동을 보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최근 미중 관계가 일부 현안에서 대화 국면을 이어가고 있음에도 언론과 정보 분야에서는 여전히 갈등이 이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양국 간 전략 경쟁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언론 문제 역시 외교 갈등의 한 축으로 남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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