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구촌한글학교미래포럼 제10회 발표회 성료
[동포투데이] 국내외 동포 차세대의 정체성 교육과 세계시민 역량 개발을 위한 ‘지구촌한글학교미래포럼’(공동대표 박인기·김봉섭)이 제10회 발표회를 지난 6월 23일 오후 1시, 서울 중구 종이나라박물관에서 성황리에 개최했다. 지난해 7월 시작된 이 포럼은 동포사회와 한글학교 현장을 잇는 전문 지식 교류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발표회는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됐다. 1부에서는 김봉섭 공동대표의 사회로 박인기 공동대표(재외동포청 정책자문위원장)의 개회인사에 이어, 심용휴 세계한국어교육자협회 회장(전 NAKS 총회장)의 축사와 여운기 전 한·아프리카재단 이사장의 격려사가 이어졌다. 기조강연은 임채완 재외동포연구원 원장(전남대 명예교수)이 맡아 ‘재외동포 기본법 개정방향’을 주제로 발표했다. 임 원장은 “재외동포기본법의 제정 취지에 맞도록 관련 법·제도·정책·사업·예산이 함께 개정·보완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2부에서는 기준성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학교 교수의 사회로 세 편의 주제발표가 이어졌다. 이선근 미주한국어재단 회장은 ‘미주한국어재단의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이라는 주제로 미국 정규학교에서의 한국어반 운영 성과를 소개하고, “한국어 세계화의 지름길은 미국 교육제도 내에서의 정규과정 편입이며, 재미동포사회와 한국정부의 후원에 깊이 감사한다”고 말했다. 전후석 다큐멘터리 감독은 ‘디아스포라가 미래다’라는 제목의 발표에서 “디아스포라는 명사가 아니라 동사이며, 누구의 소유도 아니다. 한국인에서 세계시민으로 이어지는 이행의 사유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김택수 경희사이버대학교 초빙교수는 ‘AI 풀스택과 소버린 AI시대 한국어수업’을 주제로, “AI 시대의 주권은 우리 스스로 지켜야 하며, 인공지능을 한글학교 교육 현장에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회는 발표자와 청중 간의 활발한 질의응답으로 열기를 더했다. 참석자들은 세계시민성 교육, 미국 정규학교의 한국어반 운영 사례, 재외동포청 및 재외동포위원회의 정책 역량 강화, AI를 활용한 한글학교 수업방식 등에 대해 다양한 질문과 제안을 쏟아냈으며, 이에 대해 발표자들은 진지하고 실질적인 응답을 내놓았다. 마지막으로 이광형 전 일본 오사카 건국학교 교장이 총평을, 강순예 동시작가가 폐회인사를 맡으며 제10회 발표회는 뜻깊게 마무리됐다.
한편, 제11회 발표회는 오는 7월 14일 오후 1시, 한국외국어대학교 KFL대학원(원장 김재욱) 105호에서 열릴 예정이다. 국내외 동포사회 관계자들의 꾸준한 관심과 참여 속에 지구촌한글학교미래포럼은 동포교육의 미래를 향한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주요 참석자 명단]
박인기, 김봉섭, 노영혜, 여운기, 심용휴, 이선근, 임채완, 전후석, 김택수, 이광형, 강순예, 기준성 등 국내외 교육·문화계 인사 약 50여 명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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