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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 EU에 25% 관세 부과 결정… EU "단호한 대응 예고"

  • 허훈 기자
  • 입력 2025.02.27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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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포투데이]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미국이 유럽연합(EU)에 25%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했으며, 곧 공식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EU 집행위원회 소식통은 EU가 단호하고 즉각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AFP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각료회의에서 언론을 통해 EU에 대한 관세율을 전반적으로 25%로 책정하며, 자동차를 비롯한 다양한 상품에 적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EU가 미국을 헐값에 이용하고 있으며, 미국의 자동차와 농산물 수입을 거부하는 등 여러 문제로 인해 미·EU 간 무역적자가 약 3000억 달러에 달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EU 집행위원회 소식통은 "EU는 세계 최대의 자유시장이며, 항상 미국의 이익에 부합해 왔다"고 반박하며, "서로 대립하기보다는 양측 국민과 기업을 위해 이러한 기회를 유지하기 위해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미국 정치 전문 매체 폴리티코는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과 달리 미·EU 간 무역적자가 그만큼 크지 않다고 지적했다. EU 자료에 따르면, 2023년 미·EU 간 상품 무역적자는 1558억 유로(약 1686억 달러)였지만, 서비스 무역에서는 1040억 유로(약 1126억 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따라서 전체적으로 미국의 EU에 대한 무역적자는 518억 유로(약 560억 달러)에 불과했다.  


이번 관세 부과 결정은 미·EU 간 무역 긴장을 더욱 악화시킬 전망이다. 양측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한 시점에서, 향후 대응 방향에 따라 국제 무역환경에도 큰 파장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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