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USA투데이는 사회 붕괴를 우려해 자구책을 준비하는 미국인이 늘고 있다고 4일 보도했다.
상대적으로 규모는 작지만 성장하고 있는 이 집단은 스스로를 "준비자"라고 생각하는데, 이들은 재난 발생 시 정부 지원 없이 생존할 준비가 되어 있는 사람들이다. 이러한 재난은 대규모 폭풍에서 선거 결과에 대한 불만으로 촉발된 광범위한 약탈에 이르기까지 포함될 수 있다.
'준비자'를 연구하는 전문가인 브래드 개럿은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우울하고 사회 붕괴를 두려워한다. 그들은 약탈, 폭동, 시위를 무서운 것으로 지적한다"고 말했다.
서던 일리노이 유니버시티 에드워즈빌 교수는 정부의 부작위가 점점 더 많은 미국인들이 사회 붕괴에 대비하게 만든 불씨라며 정부에 대한 신뢰를 잃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그들은 무언가를 보고 정부가 도울 수 없거나 도움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느꼈다"라고 말했다.
최근 USA투데이가 미국 서퍽대학과 공동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미국인의 67%가 이 나라가 평소보다 더 큰 문제에 직면해 있거나 그들이 본 것 중 가장 혼란스러운 상태에 있다고 답했다. 이 여론조사는 10월 17일부터 20일까지 유선전화와 휴대전화를 통해 등록된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오차범위는 플러스 마이너스 3.1%포인트였다.
전문가들은 '준비자' 그룹이 이렇게 하는 것은 국가의 미래에 대한 광범위한 우려를 반영한다고 보고 있다. 일부는 무기와 의료품을 장갑 벙커에 저장하고 있다. 그런가 하면, 외부의 도움 없이 몇 주나 몇 달을 버틸 수 있을 만큼 충분한 식량을 비축해 두라고 이웃에게 촉구하는 사람들도 있다.
노스캐롤라이나 출신인 바그너는 가족 6명을 위한 90일분 식량을 비축해 두었다고 말했다. 비영리 단체에서 일하는 바그너는 주로 젊은이와 도시 거주자들이 예상치 못한 재난에 대처하는 방법에 대한 조언을 제공하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바그너가 지역 사회, 상호 의존 및 협력에 중점을 둔 스펙트럼의 한쪽 끝을 나타낸다면, 드루 밀러 미 공군 퇴역 대령은 스펙트럼의 다른 쪽 끝을 나타낸다. 그는 전쟁과 핵폭발로 인한 사회의 총체적인 붕괴에 대비했다.
밀러의 '목장'은 미국 전역에 7개의 캠프를 설립했다. 식품, 프로페인 및 위스키를 저장하는 것 외에도 이 캠프에는 태양 전지판, 우물 및 양방향 무전기는 물론 수많은 총도 갖춰져 있다.
브래드 개럿은 밀러의 '목장'은 정부가 본질적으로 무능하고 모든 사람이 재난에 대처해야 한다는 생각을 반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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