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전투기, 흑해서 우크라이나 정찰선 격침

[동포투데이] 러시아 국방부는 전투기를 동원해 흑해에서 우크라이나 정찰선을 격침했다고 밝혔다. 이는 모스크바가 흑해 곡물협정을 철회한 이후 흑해에서 벌어진 양군의 첫 충돌이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22일 러시아 국방부가 인스턴트 메신저 플랫폼 텔레그램에 러시아 흑해 함대의 수호이-30SM 전투기가 흑해의 러시아가 통제하는 천연가스 생산 시설 근처에서 우크라이나 정찰선을 피격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국방부는 격침 선박의 기종이나 정확한 피격 위치 등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한편 우크라이나는 16일 흑해 신항로를 이용한 첫 화물선이 남부 오데사항을 떠났다고 통보했다.

7월 모스크바가 곡물협정을 탈퇴한 이후 흑해 양안의 공격 건수가 계속 늘고 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흑해와 다뉴브강의 항만 인프라를 수차례 공격하고 화물선에 경고사격을 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