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일본 도쿄전력(TEPCO)이 국제사회와 일본 시민의 항의를 무시하고 12일(현지시간)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핵 오염수 방류 설비의 시험 운행에 들어갔다.
교도통신은 이번 시험 운행은 일시적으로 핵 오염오수 대신 맑은 물을 사용해 바닷물에 희석된 뒤 해저터널을 통해 바다로 방류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시범운영은 2주간 진행되며, 도쿄전력은 올여름 본격적인 핵 오염수 방류를 시작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니시무라 야스토시 일본 경제산업상은 10일 미야기, 후쿠시마, 이바라키 등 3개 현을 방문해 각 어업단체와 의견을 교환했다. 니시무라 외상은 여름 전후 방류를 목표로 이해를 구했지만, 어업인 측은 오염수 방류에 반대하는 입장은 변함이 없다"고 못 박았다.
2011년 3월 11일 일본 동북부 해상에서 규모 9.0의 지진이 발생해 엄청난 쓰나미가 몰아쳤다. 지진과 쓰나미가 겹치면서 후쿠시마 제1 원전에서 방사성 물질이 대량 유출됐다. 2021년 4월 13일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여과 및 희석하여 바다로 방류하기로 공식 결정했지만, 국제 사회의 광범위한 의혹과 반대에 부딪혔고 일본 내에서도 강한 우려를 불러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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