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철민 기자] AP통신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전 6시(현지 시간) 독일 수도 베를린 중심부에 있는 거대 수족관이 폭발하면서 약 100만ℓ의 물이 유리 파편과 열대어가 베를린 미트구의 간선도로로 쏟아져 내렸다.
보도에 따르면 이 수족관은 높이가 25m로 한 시기 세계에서 가장 큰 원통형 수족관으로 알려졌다. 사고 전 약 1,500마리의 열대어가 사육되었으며 가장 최근의 유지보수는 2020년에 있었다. 아쿠아리움이 복합 레저지역에 위치한 탓에 폭발로 주변 호텔과 카페, 초콜릿 가게가 파손되고 유리 파편에 2명이 부상당했으며 300명 이상의 고객과 직원이 대피했다. 또한 알렉산드리아 광장에서 브란덴부르크 문으로 가는 주요 도로가 통제되기도 했다.
당일 프란치스카 기피 베를린 시장은 “불행히도 1,500마리의 열대어는 살아남지 못했다”며 “하지만 수족관이 (실제 발생 시각보다) 한 시간 뒤에 폭발했더라면 더 끔찍한 인명 피해를 볼 수 있었다”고 밝혔다.
동물보호단체인 동물선호모임(PETA)은 트위터에 “이번 비극은 수족관이 물고기와 다른 해양 생물들에게 안전한 곳이 아님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한편 현지 언론들은 사고 원인이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베를린 현지 기온이 밤새 영하 10도까지 떨어지면서 수족관은 아크릴 유리 벽에 금이 가 수압으로 폭발한 것으로 추정됐다. 경찰은 이번 사건이 악의적 행위로 인한 것이라는 증거는 아직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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