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고학년 역사과목에 '특별군사작전' 포함

[동포투데이 화영 기자] 러시아 연방 중등일반교육 계획 초안에 따르면 러시아 특별군사작전의 원인과 결과를 이해하는 것이 고학년 학생들의 역사 기초과정 숙달 과정 요건에 포함된다고 29일 스푸트니크 통신이 보도했다.

초안은 "20세기~21세기 초 세계 정치·사회·경제 프로세스에서 러시아의 중요한 역할▶국가와 인민의 성과 이해▶나치즘에 승리한 소련의 결정적 역할▶소련의 과학기술적 성취와 우주탐사의 중요성▶크림의 러시아 병합▶대우크라이나에 대한 특별군사작전과 20~21세기 초 기타 중요한 사건의 원인과 결과를 이해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 같은 과정은 1945~2022년 러시아의 중요한 사건·현상·역사적 과정에 대한 지식을 습득하고, 역사적 사실을 정확하게 해석·평가하며, 역사 왜곡 시도에 맞서 역사적 진실을 수호하는 능력을 갖추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11학년 학생들은 “러시아 역사” 수업에서 2014년 우크라이나 국가 쿠데타와 러시아의 입장, 크림과 세바스토폴의 러시아 편입과 그 국제적 결과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며 고학년은 돈바스 문제 해결을 위한 민스크 협정, 도네츠크 인민공화국과 루한스크 인민공화국에 대한 인도적 지원, 미국과 그 동맹국들이 러시아에 가한 정치·경제적 제재와 그 후과에 대해서도 교사들과 논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