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철민 기자] 1일, 외신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EU의 러시아에 대한 에너지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첫걸음으로 루마니아를 거쳐 EU에 전력을 공급하기 시작했다”고 화상연설을 통해 밝혔다.
우크라이나 자니스 슈메갈 총리는 성명을 발표하여 루마니아를 통한 송전이 이날 오전 시작돼 10만㎾의 전력을 EU에 공급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그는 앞서 우크라이나의 전력 수출 잠재력이 250만㎾에 이른다고 말했다.
이날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전력은 유럽 소비자들이 사용하는 러시아 천연가스의 상당 부분을 대체할 수 있어 에너지 수출입 증가 뿐만 아니라 유럽 전체의 안보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가 지난 2월 24일 우크라이나에 대한 특별군사작전을 시작한 직후 우크라이나는 러시아를 포함한 통합전력시스템에서 탈퇴하고 3월 중순 유럽 송전시스템 운영자 네트워크(ENTSO-E)에 옵서버 자격으로 가입하기로 합의했다.
AP통신은 ENTSO-E가 현재 39개 송전사업자가 회원으로 가입해 있으며 현재 세계 최대 규모의 전력망를 운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ENTSO-E는 이번 주 초 우크라이나가 슬로바키아와 헝가리로 수출하는 전력수출도 조만간 개시될 것이라고 밝혔다. 상기 선로의 1단계 송전량은 모두 10만 kW로 설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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