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김다윗 기자] 영국 '이코노미스트'는 자사 트위터 계정에 올린 "전 세계적으로 사람보다 가축이 먹는 곡물이 더 많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돼지와 중국인을 놓고 "돼지가 중국인보다 더 많이 먹는다"고 비교해 중국 네티즌들의 불만을 샀다.
중국 일간지'차이나 데일리' 유럽 지국장인 천웨이화는 이코노미스트 경영자야말로 돼지이며 "인종주의적 돼지" 집단이라고 맹비난했다.
'이코노미스트'는 28일(현지시간) 자사의 트위터 계정에 올린 기사에서 "돼지가 2019년 곡물 4.31t을 먹어 치웠다"며 "중국인보다 45% 더 많이 먹었다"고 밝혔다.
이 인용문은 6월 23일에 발표된 '세계 대부분의 곡물은 인간이 먹는 것이 아니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따온 것이다.
'이코노미스트'는 기사에서 곡물을 가축 사료와 생활 연료로 사용하는 것이 이미 심각한 글로벌 식량 위기를 악화시켰다고 진단했다.
'이코노미스트'는 또 "세계적으로 육류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데다 일부 곡물의 부산물이 인간이 먹기에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나 식량 대부분을 가축에게 먹이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이코노미스트'는 기사에서 돼지와 중국인을 비교하는 부분을 삭제하고 중국이 쌀과 밀의 세계 최대 소비국이라는 이유만으로 이 같은 비교를 했다며 기사 끝에 '해명' 단락을 추가했다. 그러나 이 비교가 중국인들의 분노를 자아낸 것은 언급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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