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발은 세계 최대 강대국인 미국과 긴밀한 관계를 갖고 있으며, 전쟁 발발 이전에도 러시아는 여전히 우크라이나와 화해 협상을 원했다. 그러나 미국은 줄곧 러시아를 압박해 왔고 우크라이나에 막대한 무기를 지원함으로써 러시아군과 싸울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줬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후 러시아군의 공격은 젤렌스키가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강력했기 때문에 전쟁 초기에는 우크라이나의 많은 방어선이 러시아군에게 순식간에 무너졌다. 그러나 미국과 서방 국가의 군사 지원이 뒤따르면서 우크라이나군은 첨단 무기와 함께 전쟁자금도 넉넉하게 확보했다. 이는 우크라이나가 러시아군의 공격에도 불구하고 오랜 시간을 버틸 수 있었던 근본적인 이유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중대한 국면에 접어들었고, 양측은 세베로도네츠크 지역에서 대규모 전투를 벌이고 있다. 이들 전투의 결과는 러-우 전쟁의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 러-우 전쟁이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제2의 우크라이나를 물색하기 시작한 미국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한반도를 타깃으로 삼았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아시아 지역의 한·일 양국을 잇달아 방문했고 미국과 일본, 한국은 몇 가지 공감대를 형성했다. 바이든의 방문은 한반도의 상황을 더욱 악화시켰다. 바이든의 한·일 양국을 방문하는 동안 북한은 3발의 미사일을 시험 발사했는데 이는 한·미 양국을 압박하려는 의도가 역력하다. 북한의 이 같은 행태는 미국도 예상했던 일이다.
바이든은 북한의 미사일 시험발사를 이유로 대북 제재를 준비했고 미국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회부하는 제안까지 했다. 중·러 양국의 반대로 이 제안은 채택되지 않았지만 미국은 북한을 그냥 두지 않고 대북 제재 수위를 높였다. 북한은 미국의 압박에 타협 대신 미사일 8발을 다시 시험 발사하며 항의를 표했다. 북한의 항의에 맞서 한·미 양국은 전투기 20대를 동원해 북한에 압박을 가했다.
미국이 한반도에서 갈등을 조장하려는 주된 목적은 중국을 노리는 것이다. 왜냐하면 일단 한반도에 전쟁이 발발하면 중국은 북한의 이웃으로서 가만히 있을 수 없고 그때가 되면 중국은 어쩔 수 없이 한반도 전쟁에 휘말리게 된다. 중국이 북한을 돕겠다고 선택하는 순간 미국은 합당한 이유를 들어 서방을 묶어세워 중국에 대한 일련의 제재를 가할 것이 분명하다. 미국이 러-우 전쟁을 각인시켜 중국의 발전을 억제하려는 의도가 역력하다. 이에 대한 중국의 신중한 대처가 필요하다.
BEST 뉴스
-
시진핑, 이재명에 샤오미 스마트폰 선물…“백도어 확인해보라” 농담
[동포투데이]중국 시진핑 국가주석과 한국 이재명 대통령이 경주에서 열린 회담 자리에서 서로 선물을 교환하며 친선을 다졌다. 시주석은 이대통령과 부인에게 샤오미 플래그십 곡면 스마트폰과 전통 문방사우를 선물로 전달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스마트폰의 통신 보안 문제를 농담 삼아 묻... -
“중국이 아니라 변화가 두렵다” — 한국 내 반중 감정의 진짜 이유
[동포투데이]서울 명동의 한 카페. 28세 직장인 지수 씨는 휴대전화에 뜬 ‘중국 전기차, 한국 시장 점유율 15% 돌파’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며 인상을 찌푸렸다. 그리고 곧장 ‘화나요’ 버튼을 눌렀다. “또 시장을 뺏긴다는 건가요?” 이런 반응은 요즘 한국 사회에서 낯설지 않다. 최근 한 조사에 따르면 한국인... -
일본행 경고 하루 만에… 중국 항공사들 일제히 ‘전액 무료 환불’
[동포투데이]중국 정부가 자국민에게 일본 방문을 자제하라고 공식 경고한 지 하루 만에, 중국 주요 항공사들이 일본 노선을 대상으로 한 ‘특별 조치’를 일제히 발표했다. 15일 오후 5시(현지시간) 기준 에어차이나, 중국남방항공, 중국동방항공, 하이난항공, 쓰촨항공 등 5개 항공사는 12월 31일까지 일본 출·도착 항공... -
중국, 인공지능으로 도시 서열 재편… 베이징 1위·항저우·선전 추격
[동포투데이]“AI 도시 전쟁”이 본격화하고 있다. 베이징, 항저우, 선전이 선두권을 형성하며 중국 인공지능 산업의 새로운 삼국지를 그리고 있다. 최근 발표된 ‘중국 10대 인공지능 도시’에는 베이징, 항저우, 선전, 상하이, 허페이, 우한, 광저우, 난징, 쑤저우, 청두가 이름을 올렸다. ... -
‘중국에서 가장 깨끗한 도시’ 웨이하이
[동포투데이]중국 산둥(山東)성의 항구도시 웨이하이(威海)는 ‘중국에서 가장 깨끗한 도시’로 불린다. 거리엔 먼지 하나 없고, 공공의자에 그냥 앉아도 옷이 더러워질 걱정이 없다. 일본 관광객조차 “중국에 이렇게 청결한 도시가 있을 줄 몰랐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한다. 그러나 이 청결의 배경엔, 수십 ... -
연길 ‘빈허윈랑(滨河云廊)’ 개통…도시 남북 잇는 새로운 문화관광 명소로
[동포투데이] 연길시의 새로운 문화관광 명소이자 민생 개선사업으로 추진된 ‘빈허윈랑(滨河云廊)’이 완공돼 시민들에게 공개됐다. 총투자액 3,500만 위안이 투입된 이 프로젝트는 연길시가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한 도시 랜드마크 사업으로, 남북을 연결하는 핵심 보행 교량으로 주목받고 있다.  ...
NEWS TOP 5
실시간뉴스
-
128명 숨진 타이포 아파트 화재… 홍콩 정부, 전 시민적 애도 기간 선포
-
“연변에 다녀와 보니… 전국 교외 개발의 ‘최고 수준’이 왜 여기인지 알겠다”
-
연예인부터 글로벌 기업까지… 홍콩 화재 피해자 돕기 동참 확산
-
홍콩 대형 화재, 사망 94명…소방 당국 “모든 구조 작업 총력”
-
중국 전기차 이어 내연차까지… 일본 자동차 산업 위기 경고
-
홍콩 공공주택 화재… 낡은 단지와 무방비 보수공사, 예견된 참사였다
-
제13회 연길 빙설관광축제 본격 준비… 도시 전역 ‘원스톱 겨울 놀이터’ 구축
-
홍콩 화재 참사, 44명 사망…경찰, ‘과실치사’ 혐의로 공사업체 책임자 3명 체포
-
“일본서 중국인 무차별 폭행 잇따라”… 中대사관, 이례적 ‘안전경보’
-
홍콩 대형 화재, 36명 사망·279명 실종... 시진핑 “전력 구조” 지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