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17(금)
 


[동포투데이 허훈 기자] 현지 시간으로 19일, 오스트리아 정부는 오는 22일부터 전국 주민에 대해 코로나19 확산을 억제하기 위한 ‘봉쇄령’을 실시하는 한편 2022년 2월부터 백신 접종 의무화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외신에 따르면 최근 유럽 지역에서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하고 있다. 특히 오스트리아는 더욱 심각한 상황이다. 이에 오스트리아는 이미 지난 15일부터 코로나19 백신 미 접종자에 대한 ‘봉쇄령’을 내렸지만 전문가들은 턱없이 부족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오스트리아 연방정부는 19일 주지사들과의 협의 끝에 추가 ‘봉쇄령’를 발령했다. 봉쇄령에는 오는 22일부터 10일간 전국 모든 국민을 대상으로 봉쇄 조치를 실시한 후 상황에 따라 10일 더 연장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담았다. 또한 늦어도 20일 후에는 백신 미 접종자에 한해서만 ‘봉쇄령’을 적용하기로 했다. 


그리고 백신 2차 접종자에 한해서 4개월 후 제3차 접종까지 권장하는 한편 사업장을 포함한 모든 밀폐 공간에서 FFP2 표준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며 될수록 재택근무를 해야한다고 요구했다. 또한 2022년 2월 1일부터 전 국민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 의무화를 실시하며 미 접종자는 상응한 처벌을 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오스트리아가 전국적인 ‘봉쇄령’을 발령한 것은 코로나19 발생 이후 이번이 네 번째이며 유럽연합(EU)에서 처음으로  백신 접종 의무화를 실시하는 나라로 된다.


한편 19일 오스트리아 보건부에 따르면  19일 0시까지 신규 확진자가 15809명 발생해 코로나19 사태 이래 하루 최다를 기록했다. 오스트리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00만 명 이상이고 누적 사망자는 1만1951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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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22일부터 다시 전국 봉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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