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8(목)
 


[동포투데이 허훈 기자] 7일, BBC는 당일 이라크 무스타파 알 카디미 총리의 관저가 드론의 공격을 받았지만 카미디 총리는 무사히 탈출했다고 전했다.


이라크 연합작전 지휘부는 이날 새벽 4시경 정체불명의 드론 한 대가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의 그린존에 있는 카디미 총리의 숙소에 폭탄을 투하했지만 총리는 무사히 공격을 피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SNS에 유포된 현장 사진을 보면 카디미 숙소의 창문은 폭발로 약간 파손됐지만 건물 본체 구조는 거의 파괴되지 않았다.


사건 직후 카디미는 SNS에 “나는 아주 안전하다…모두에게 냉정과 자제를 호소하며 습격사건은 국민의 안전과 법 집행을 지키겠다는 보부대의 확고한 의지를 꺾지 못할 것”이라고 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10월 10일, 이라크에서는 새로운 국민의회 선거가 실시되었으며 예비 개표 결과 시아파 종교지도자인 알사드르가 이끄는 '사드르 운동'이 73석을 얻어 1위를 차지했다. 시아파 민병대와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는 '파타 연대' 의석이 대폭 축소돼 선거 결과에 승복하지 않고 있다. 국민의회 선거 결과에 불만을 품은 정당 지지자들이 그린존 밖에서시위를 벌이면서 보안부대원들과 충돌해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바그다드 중심부에 위치한 그린존은 이라크 정부기관 및 미국과 영국 대사관이 있는 곳이다. 최근 그린존을 겨냥한 공격이 심심찮게 일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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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디미 이라크 총리에 '드론 암살'공격...총리 무사히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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