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화영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베이징 동계올림픽 참석차 베이징을 방문하는 동안 중국과 천연가스·금융협력 강화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로이터통신이 3일 보도했다.
관련 보도에 따르면 유리 우샤코프 크렘린궁 대통령 보좌관은 "금요일 러·중 정상이 오찬을 함께할 예정"이라며 "가스 관련 협정을 포함해 15개 이상의 협정에 서명할 수 있다"고 전했다.
우샤코프는 "중국 천연가스 시장이 세계에서 가장 유망하고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시장이라는 점에 주목할 가치가 있다"며 "러시아는 몽골을 통해 중국으로 가는 새로운 천연가스 파이프라인 건설 가능성을 연구하고 있으며 이 프로젝트는 완전히 실현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우샤코프가 말하는 프로젝트는 러시아에서 "'시베리아 파워-2'로 불리는가스 파이프라인이다. 연초부터 일부 서방 언론은 " 러·중 파이프라인이 유럽을 위험에 빠뜨릴 것"이라고 선전하며 특히 모스크바의 "천연가스를 중국으로 돌리는 것이 유럽에 도전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 파이프라인은 몽골의 대구경 파이프라인을 통해 500억 입방미터의 러시아 천연가스를 중국으로 수송할 계획이다.
우샤코프는 또한 모스크바와 중국이 제3국의 제재로부터 러-중 협력을 보호하는 공동 금융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진지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우샤코프에 따르면 이번 러시아 정부 대표단에는 라브로프 외무장관과 슐리기노프 에너지부 장관, 로스네프트 세친 최고경영자(CEO) 등이 포함된다.
앞서 푸틴은 신화통신을 통해 "러·중 협력은 평등하고 서로의 이익을 생각하며 정치와 이데올로기의 굴레에서 벗어나고 과거의 영향을 받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푸틴은 "장기적으로 중국에 가스를 보내는 것 외에도 대규모 공동 프로젝트를 계획하고 있으며 이 중 하나는 '러시아 원자력그룹'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해부터 중국 원전에 발전기 4대를 신설하는 프로젝트"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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