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철민 기자] 한스 클루주 WHO 유럽 사무소 소장은 4일 코펜하겐에서 "역내 53개국의 코로나19 확산이 우려스럽다"면서 이 지역이 다시 한번 코로나19의 진원지가 됐다고 말했다.
클루주는 이날 온라인 브리핑에서 "지난주 유럽지역에서는 180만 명에 가까운 추가 확진자와 2만4000명의 사망자가 보고됐다"고 밝혔다. 전 세계 신규 확진자의 59%, 사망자의 48%를 차지하는 등 6%, 12% 각각 상승했다. 지난 4주 동안 유럽 지역에서 보고된 신규 확진자는 55% 이상 늘었다.
클루주는 "일부 국가의 부적절한 예방 접종 범위와 사회 보건 통제 조치의 완화가 현재 유럽 지역의 전염병 상황의 주요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유럽 지역이 다시 한번 코로나19의 진원지가 됐으며 전염병 반등의 중대한 순간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관계기관은 백신 보급 가속화에 만전을 기하고, 바이러스가 확산되지 않도록 지속적인 예방조치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WHO 유럽 사무소에 따르면 유럽 지역에서 완전 예방접종을 받는 인구는 47%에 불과하며, 두 나라의 예방접종률은 10% 미만이다. 지난 2주간 유럽지역 7개국이 통제조치를 완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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